[스크랩] 아이간식으로 제격인 아몬드 소세지
제가 요즘 정신이 없네요..ㅎㅎ
벌써 30-31주 사이라서..
배는 눈에 띄게 불러오고...하루하루가 푹 처집니다^^;;
종종 포스팅 해야지 하면서도 사진만 쌓아두고 세월아 내월아 하는 제 심정 아실련지 ㅎㅎ
아직 애가 역아이긴 하지만..
그래도 건강하다네요 ㅎ
요즘에는 열심히 먹고..열심히 걸어주고..열심히 잡니다 -ㅁ-
푸욱...잠에는 왜 이리 잔것 같지도 않아요? ㅎㅎ
오늘은 솔직히 아이는 없지만 아이에게 주면 좋을것 같은 건강식 아몬드소세지랍니다 ㅎㅎ
저는 울집 큰애기 신랑에게 줍니다^^;;;
그거 아세요?
아몬드에는 풍부한 양의 단백질과 함께 식이섬유가 포함되어 있는 유일한 식품인데 닭가슴살보다 단백질이 더 많아요..또한 소세지나 핫바등의 반죽에 아몬드나 견과류를 섞어주면 식어도 맛이 좀더 부드럽고 뻑뻑한 느낌이 덜해요^^
참고로 돼지고기 간것만 넣었는데..향신료로는 코리엔더(흔히 고수로 알고계시죠^^)를 넣어줬어요..없으신 분들은 밑에 설명 나가겠지만..다른 향신료로 대체하셔도 됩니다.
-오늘의 요리법-
돼지고기 간것 300g, 소금 반스푼안되게, 후추가루, 참기름 약간, 머스터드 1스푼(허니머스터드 아니에요), 코리엔더 1스푼, 양파 반개, 밀가루 4스푼, 전분 2스푼, 아몬드 슬라이스 두줌
-미리 준비하기-
1. 아몬드 슬라이스는 오븐이나 팬에서 살짝 구워주기
돼지고기 간것에 간을 해준 다음에 다른 야채들을 섞을거에요.
그럼 좀더 간이 잘 배입니다^^
머스터드는 돼지고기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함인데..
없다면 여기에 미린등 잡내를 없애주는 향신을 써주세요.
전 집에 코리엔더만 있어서 하나만 넣어줬지만..
혹시 바질, 오레가노등이 있으면 그런것을 넣어줘도 좋아요^^
참고로 간이 살짝 간간해야 맛이 더 좋은거 같아요.
너무 싱거워도 맛 없고..너무 짜면..먹지 못하죠 ㅎㅎㅎ
간이 어느정도 잘들었으면~~
여기에 양파 반개를 잘게 다진 것과..
오븐이나 팬에서 살짝 구워준 아몬드 슬라이스, 밀가루, 전분가루를 넣고서..
20-30분정도 치대주세요.
어느정도 치대냐구요?
끈기가 있을때까지요...
아래 사진보면 그 끈기가 어느정도인지 감 오실거에요 ㅎㅎ
전 팔에 무리가 와서..반죽기의 힘을 빌렸더니~
소세지 결집력이 지대로입니다 ㅎㅎㅎ
ㅎㅎ 정말 끈기있게 잘 치대졌죠^^
원래 소세지 만들때 케이싱이란 재료가 있으면 정말 지대로이지만~
이건 시중에서 흔하게 구할 수 없는 제품인지라..랩을 대용품으로 사용했어요.
랩을 펼쳐놓은 뒤에 반죽을 적당량 덜어내서 소세지 모양으로 잡아준뒤에 양끝을 돌돌 말아주면 됩니다.
바로 구워드시고 싶으시면 이 랩을 꽁꽁 여민채..끓는 물에 살짝 데치듯 모양을 잡아준뒤에 구워주면 되구요...
저처럼 좀 놔두고 드실분은 데치지 말고..
그대로 냉동실에 얼린 뒤에~먹기 직전에 꺼내서 랩 벗겨낸뒤에 오븐에 구워먹으면 됩니다.
솔직히..기름 두르고 팬에 굽는게 더 맛있긴 합니당^^;;;
잘 얼려진 아몬드 소세지에용~ㅎㅎㅎ
양파와 슬라이스 아몬드들이 콕콕 박혀서...
알록달록 하기까지 하죠 ㅎㅎ
190-200℃에서 예열된 오븐에서 15-20분 정도 구워주면 노릿노릿 맛있게 구워져 있을거에요..
참고로 오븐이 없다면 포도씨유등을 두른 팬에..약불로 속까지 잘 익혀주세요^^
너무 센불은 겉면만 타고 속은 안익어용^^
돼지고기 간것 300g으로는 사진속의 크기로 약 3-4개정도 나옵니다.
작게 만들면 5-6개도 가능하구요..
워낙에 두식구라서..적게 만들었지만...
속이 워낙에 꽉차있으니~한두개만 먹어도 든든합니다.
슬라이스 아몬드를 넉넉하게 넣어서인지 고소하면서...
소세지의 속살이 야들야들한 것이 일품이네용 ㅎㅎ
간을 잘 맞추면 그냥 먹어도 될만큼 너무 맛있어요^^
울 신랑이 요즘 맥주안주 많이 찾아서 간식거리 겸 해서 만들어본건데..
의외로 건강식이면서 속도 든든하고 맛도 좋아서~
신랑도 너무 좋아해요 ㅎㅎ
다들 한번 만들어 보세요.
치대는 것만 힘들뿐~
다른 것은 그렇게 많이 힘들지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