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잠수함과 수상함과의 충돌 사례(수상함에 의한 잠수함 충돌 격침)
잠수함과 수상함과의 충돌 사례(수상함에 의한 잠수함 충돌 격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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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잠전투용 전투함과 잠수함과의 충돌전법
구축함(Destroyer)은 19세기 말에 처음 보트보다는 크고 전함보다는 작지만 화력이 강하고 어뢰를 사용할 수 있으며 대양에서 활동이 가능한 전투함으로 처음 나타났다.
여기서 현대의 구축함 배수량으로 구분 짓는다면 1,500~8,000톤까지 다양하다. 그런데 현 21세기 초의 기준에서는 더 이상 각국의 해군에 전함이나 순양함과 같은 전투함들이 거의 없으므로 현대의 구축함의 배수량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제2차 세계대전에 구축함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는데 지상부대 화포지원, 정찰(초계도 포함), 수색, 대항공레이더 경보, 해상대공포 플랫폼, 긴급수송(주로 일본해군), 대잠수함 작전, 호송선단 호위 등등의 임무를 수행했는데
해군의 마당쇠와 같은 임무를 수행한다.
이런 임무를 수행하는 전투함은 배수량이 대략 1,000~ 3,000톤 사이였으며 배수량과 크기에 따라 클래스가 달라졌다.
유럽식 전투함 기준법에 따르면 코르벳(Corvette, 500~2000톤 사이), 슬루프, 프리깃( frigate, 1,500~8,000톤 사이), 그리고 구축함, 순양함, 전함 순으로 올라간다.
미국식 전투함 분류 기준은 초계함, 호위구축함, 구축함, 순양함, 전함 순이다.
보통 초계함이나 코르벳 급은 연안 전투함으로 분류되는데 배수량이 작아 대양으로 나갈 경우 험한 바다에서 심하게 롤링 피칭을 당하기에 적합하지 않는다. 물론 제2차 세계대전에는 코르벳급을 아쉬운 대로 대양에서 사용하였는데 그 승무원들의 고생은 말도 표현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위 분류 중 초계함과 코르벳에서 배수량이 구축함 급이 앞서 언급한 마당쇠의 임무를 수행했다. 이들의 대부분이 소나를 장비하고 대잠수함작전에 투입되는 것이 현대 해군의 주 임무이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작은 유보트에 대항할만한 군함이라고는 이들 구축함급 이하의 전투함 밖에는 없었는데 이 당시 지금과 같은 소나나 폭뢰가 개발되기 전이었으므로 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전법이라고는 잠수함이 잠수하기 전에 함포를 발사하거나 빠른 속력을 이용하여 들이받는 것뿐이었다.
1914년 10월 29일 영국의 990톤급 구축함 HMS Badger가 독일의 잠수함 SM U-19를 들이받아 손상을 입힌 것이 최초였다. 그 다음 달에는 연합국의 무장 트롤어선 Dorothy Gray가 SM U-18에 충돌시켜 손상을 입히고 이를 나포하였다. 이 당시 트롤어선은 큰 것이 겨우 1,000톤이 넘을까 말까한 것으로 전투함과는 그 내구성이 상대도 안 되는 것이었지만 유보트에 충돌하여 큰 전과를 발휘한다.
HMS Badger
SM U-19 (최대 배수량 837톤) 첫줄 우측에서 3번째,
SM U-18 둘째 줄 우측에서 2번째
1915년 2월 영국의 석탄운반선 SS Thordis 영국 석세스 연안에서 어뢰의 공격을 받았다.
처음 발사된 어뢰는 SS Thordis를 빗나갔는데 선장인 존벨은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노리는
U-boat의 잠망경을 발견하고 그것에 돌진을 하였다.
결국 이 영웅적인 충돌로 U boat는 침몰하였고 존벨 선장은 십자무훈장을 조지국왕으로부터 받았고
그와 선원들은 상당한 금액의 상금까지 받았다.
1941년 3월17일 영국의 1,300톤급 구축함 HMS Vanoc (H33)이 독일의 유명한 잠수함 에이스 Joachim Schepke가 지휘하는 U-100(수상배수량 753톤,수중배수량 857톤)을 충돌하여 격침시켰다
1943년 1월 13일, 캐나다 해군의 코르벳 HMCS Ville de Quebec (K242)(배수량 925톤)가 대서양에서 U-224(수상배수량 769톤, 수중배수량 871톤)에게 폭뢰와 포사격을 하고 최후에 충돌시켜 이를 격침하였다.
http://ww2today.com/wp-content/uploads/2013/01/HMCS-Ville-de-Quebec-v-U-224.jpeg
독일 유보트전단, 즉 울프팩을 결정적으로 분쇄한 전투인 onS-5 호송전단에서 영국의 구축함 비데테가 1943년 5월 5일 U-630으로 보이는 VIIC급 유보트(수상배수량 769톤, 수중배수량 871톤)를 공격한 일이다.
이날 새벽 비데테의 함장 레이몬드 하트 함장은 지난 며칠 동안 독일 유보트 사령관 칼되니츠 제독이 보낸 40여척이 넘는 유보트의 추적과 공격에서 일반 폭뢰와 헤지호크 폭뢰를 많이 사용하여 남은 폭뢰가 얼마 없었다.
그런데 이날 안개가 깊게 끼어서 유보트들의 시야가 제한되어 버렸다.
아침 7시가 다되어 가면 즈음에 하트 함장은 바로 정면에 유보트 한척이 있다는 보고를 받고 곧바로 헤지호크를 발사시킨다. 한 무리의 헤지호크가 바다에 떨어지자마자 2개의 불빛이 수중에서 번쩍이는 것을 관측한다. 헤지호크 폭뢰는 충격신관이 있어서 잠수함에 충돌하지 않으면 폭발하지 않는다. 헤지호크가 잠수함을 명중시킨 것이었다.
그러자 폭뢰탄수도 부족하지만 유보트가 수면 바로 밑에 있어서 전속력으로 그 불빛으로 비데테를 돌진시킨다. 그 불빛 위를 지나가는 순간 충돌이 발생하고 비데테는 위로 갑자기 밀어 올려졌다. 비데테의 함수가 유보트 U-630를 정확히 들이받으면서 잠수함 내부의 모든 공기가 위로 솓구쳐올라 1,339톤의 구축함을 밀어올려 버렸던 것이다.
헤지호크
비데테(Vidette) V-클래스 구축함, 19*** 취역하였다.
전투배수량 1,339톤/ 최고속도 34노트
레이몬드 하트 함장(위주소 안에 사진있음)
1943년 12월1일 미국의 구식구축함 USS Borie (DD-215)(배수량 1.215톤,1919년 건조)가 독일의 U boat U405(수상배수량 769톤, 수중배수량 871톤)와 격렬한 전투를
벌였다. 심지어 근거리에서 서로 평행으로 이동하면서 서로에게 포 사격은 물론 수류탄과 기관단총까지 난사하였는데
최후에 충돌하여 이를 격침한다. 그러나 매우 격한 전투의 결과로 선체에 입은 피해로 인한 누수를 잡지 못하고 다음날 침몰하였다.
http://www.u-boot-archiv-cuxhaven.de/lang1/the_bitter_fight.html
1943년 12월에 영국의 1,190톤급 구축함 HMS Stork (L81) 폭뢰 공격과 충돌 전술로 독일의 U boat U-574 (수상배수량 769톤, 수중배수량 871톤)를 격침하였다.
1944년 7월5일
미국 헌터킬러 그룹 소속의 호위구축함 USS Thomas (DE-102) (배수량 1,240톤)가 독일의 U boat
U 233(수상배수량 1,763톤, 수중배수량 2.177톤)을 공격하고 최후에 충돌하여 격침시켰다.
(아래 사진은 Uboat에 충돌하여 격침시키는 것을 사진으로 찍은 것이다.)
전투에서 일부러 충돌하는 경우 이외에도 해상에서 발생하는 사고로 수상함이나 일반 선박과 얕은 수심으로 잠수 중인 잠수함과의 충돌사고는 종종 일어난다. 이유는 잠수함은 창문이 없기 때문인데 수상을 관측하기 위해 잠망경 수심까지 올라가는 과정에서 단지 소나로 주변에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주변에 선박에 없는지 확인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론상 해저에서는 수상보다 음파가 4배 더 잘 들리지만 여러 가지 이유, 조류의 이동이나 층심수 등의 이유로 수상의 상황을 전혀 알 수 없는 일이 빈번한다.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진 이런 잠수함 충돌사고에 대하여 몇 가지 올려본다.
1950년 1월에 영국 잠수함 HMS Truculent (P315)가 템즈강 어귀에서 스웨덴유조선 Divina 와 충돌하여 64명이 겨울 바다에서 사망합니다. 충돌후 아주 빠르게 침몰. 잠수함 선체는 인양후 폐기.
1966년,11월 6일 대잠 훈련 중인 미 잠수함 USS Nautilus (SSN-571)가 항공모함 USS Essex와 충돌.
2009년 3월20일, 미잠수함 USS Hartford (SSN-768)가 호르뮤즈 해협에서 USS New Orleans (LPD-18)와 충돌
세일(Sail, 잠망탑)에 심각한 손상을 입어 잠수가 불가능하여 미국으로 수상 이동함.
가끔은 큰 피해가 없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2012년 10월13일 훈련 중이던 타이콘데로가급 이지스 순양함 USS 샌 자신토(CG-56)와 로스엔젤레스급 핵잠수함 USS 몬트필리어(SSN-765)가 서로 충돌했으나 약간의 선체 손상만 있었다.
아래 주소는 '팬저의 국방 여행 블로그'의 천안함 이스라엘 잠수함 충돌설 반박입니다.
http://panzercho.egloos.com/11081891
지금까지 확인된 잠수함에 의한 선박 침몰 사례(격침이 아니고)의 유일한 것인 미국 원잠의 일본 Ehime maru(500톤급)에 대한 글의 경우 팬저의 국방여행이 잘 쓰여 있어서 이 글을 링크합니다.
http://panzercho.egloos.com/11055182
미국 원잠이 매우 크기 때문에 작은 일본 선박이 넘어가 침몰하였지만 선체는 두동강 나지 않았습니다.
서해에서 천안함을 두동강냈다고 주장되는 이스라엘의 돌핀급 잠수함을 보면
돌핀급 잠수함
1,640톤(수상배수량)
1,900톤(잠수배수량)
전장:57m
빔:6.8
드래프트: 6.2 m
디젤 엔진 추진식,
최고 시속 20노트(37km)
독일제작.현재 3척을 이스라엘 해군에서 운용중
보시는 봐와 같이 전술 재래식 잠수함으로 크기도 그리 크지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장보고급(자료에 따라 다르지만 1,800톤급)과 거의 비슷합니다.
이게 서해까지 와서 천안함 침몰시켰다고요?
장난치는거도 아니고 , 장난인가봅니다.
톤수로 보면 천안함보다 약간 크기는 한데 실제 크기는 좀더 작습니다.
잠수함이 좀더 배수량이 큰데요. 이유는 잠수에 사용되는 기계장비들이 더 많기 때문이죠.
벨러스트라던가, 트림이라던가.
어디에서 이것과 천안함이 충돌한다고 주장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 들인다면.
이 돌핀급은 살아남지 못합니다.
이게 천안함을 충돌할 경우 그 정도 충격을 주려면 최소한 최고 속도가 20노트 이상에
베수량은 만톤 가까이 나가야 합니다.
1964년 호주 항공모함 HMAS Melbourne (R21)의 구축함 충돌사고로 볼때 이같은 수치가 나옵니다.
3,600톤급 호주구축함 보이저 호와 충돌하여 두동강 냈었고 1969년에 USS Frank E.
Evans (DD-754)와 충돌하여 두동강 낸적이 있습니다.
돌핀급의 경우 고작 1,900톤급이며 잠수함은 최고 속도를 내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거기에 연안에서는 그 속도 냈다간 죽습니다. 대양에서나 가능한 속력이고요
돌핀급 잠수함이 서해연안 심해의 해도를 정확히 있다고 하더라도 자국 영해 아니면
해도가 불명확한 경우가 종종있으며 수심이 고작 40-50미터인데다 조류간만의 차와
어선등의 이동이 많아서 이 지역에 그 정도크기면 잠수이동하는거 자체가 힘듭니다.
즉,
1, 천안함 절단 낼 능력이 없다.
2, 그렇다면 같이 침몰이다.
3, 잠수하기에는 너무 얕다
4, 지중해에서 여기까지 무슨수로 오지?
말이 될걸 우기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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