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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크라이나 동부, 교회에 대한 핍박 증대(1)

心中火熱頭腦冷精 2016. 8. 6. 08:13

우크라이나 동부, 교회에 대한 핍박 증대(1)

우크라이나는 상당한 변화를 겪고 있다. 우선 이미 알려진바와 같이 크림반도 등 국토의 일부가 러시아로 넘어 갔다. 그리고 그 와중에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되어 취임했다. 그런데 새 대통령의 성향이 문제이다. 페트로 포로센코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로 넘어간 동부 지방에서 탈출한 수 천 명의 난민들의 정착을 위해 정책적인 배려를 하라고 지시했다. 이들은 대개 러시아정교회 신자가 아닌 사람들로 친러시아 성향의 분리주의자들의 표적이 되어 탈출한 사람들이다.

한편 포로센코 대통령은 친러시아 반군과 정부군 사이의 휴전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미 양측은 오랜 전투를 벌이면서 2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친러시아반군들은 종교적으로 러시아정교회를 추종한다. 때문에 이들은 정교회가 아닌 다른 종파 혹은 다른 종교에 대해 적대적이다. 최근에도 지난 5월 25일, 반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골로프카시에 있는 Central Church of Christ(CCC) 교회와 교회가 운영하는 일종의 신학교를 점령한 적이 있었다. CCC의 앤드류 주라플레프는 반군 리더가 직접 자신들은 러시아군 소속이며 자신들의 점령지에서 정교회를 벗어난 어떤 종파도 인정할 수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전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러시아 정규군이 반군으로 가장하여 활동하며 정교회 이외의 어떤 종교도 억압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당시 반군지도자는 나에게 세 시간 줄테니 필요한 물건을 다 챙겨 건물 밖으로 나가라고 명령했다. 이후 건물 내의 모든 시설물은 철거 되었고, 우리는 다시는 건물에 접근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고 그는 말했다. 결국 러시아 정부군인지 친러시아 반군인지 알 수 없는 이들은 교회 건물을 골로브카시의 본부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골로브카시는 최근 크림반도에 이어 독립과 함께 러시아로의 흡수를 주장하고 있는 이른바 도네츠크공화국의 중심도시이다. 이 외에도 다른 종파의 수난 사건은 또 있다. 며칠 전에는 오순절카리스마틱 계열의 종파의 최고위 성직자 한 사람이 친러시아반군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에 의해 납치되었다가 풀려났다.

알렉세이 데미도비치 주교는 오순절카리스마틱 계열의 Ukrainian Church of God(COG)의 지도자이며 우크라이나교회간협의회의 공동의장이다. 그는 지난 5월 16일 역시 도네츠크공화국 내의 도시인 슬로비얀스크에서 납치되었다. 결국 도네츠크공화국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동부도 상황이 크림반도만큼이나 험악하다고 볼 수 있다. 6월 1일에는 코자크 전통복장을 한 무장괴한들이 성동정녀정교회 키에프 교구 교회를 습격했다. 이 교회는 페레발노에에 있는 크림인 마을에 있는 교회이다.  
괴한들은 문을 부수고 교회를 마구 약탈했다. 또 이 교회 사제인 이반 카트칼로와 다른 교구민들, 심지어 임산부까지도 폭행 당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동부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과거 우크라이나가 소련이라는 이름으로 러시아 치하에 있을 때와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구소련 치하에서 소련은 무신론을 신봉하며 많은 기독교인들을 억압했다. 약 1200만 명에서 2000만 명 정도가 1922년부터 1991년까지 70년 간 죽임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그리스카톨릭교회 또한 심한 억압에 직면하고 있다. 이 교회는 1989년까지 불법화 되었다가 최근 양지로 나온 교회 집단이다.

소련 치하에서 소련은 이 교회를 바티칸의 첩자 정도로 간주했었다. 그런데 잠시 간의 좋은 시간을 거쳐서 다시 친러시아반군으로부터 공격을 받는 대상이 되어 버린 것이다. 물론 크림이나 동부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전부 이들을 첩자 정도로 여기는 것은 아니다. 특히 러시아로의 피흡수 문제를 놓고 주민투표가 있은 후부터는 박해의 대상이 교회에만 머물지는 않는다. 우크라이나 유대계 커뮤니티도 반유대 감정이 고조되는 것에 대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또 크림에 살고 있는 타타르인들도 마찬가지이다. 순니이슬람그룹인 이들은 스탈린 시절에 수 천 명이 죽임을 당했고, 가축 수송용 열차에 강제로 태워져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경험이 있는 비극적인 민족이다.

에드워드 도치키프 목사는 우크라이나인으로 최근 크림을 탈출해 우즈호로드의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다. 우즈호로드는 EU와의 국경지대의 도시이다. 그는 크림반도에서 러시아 피흡수 문제를 놓고 국민투표를 하던 3월 14일의 바로 전날에 크림반도를 떠났다. 그는 크림에 2009년부터 거주했다. 그는 2월 17일에 1차로 크림을 벗어났다. 그러나 그 때는 내전의 기미가 보여 모든 소유물을 놔두고 급하게 탈출한 것이었고, 상황이 좀 진정되자 정리하여 다시 나온 것이다.  
도치키프는 크림반도의 고려인교회를 이끌었던 목회자이다. 많은 고려인들은 2차 대전 이후 크림으로 넘어와 살고 있다. 이들 역시 스탈린 시대에 사할린에서 강제 이주 당한 아픔이 있다. 이후 일부는 사할린으로 돌아 갔고, 일부는 크림반도로 이주해 온 것이다.


이집트, 언론 제보만으로 징역 5년 받은 기독교인

비쇼이 아르미아 불루스 라는 사람이 있다. 이집트의 기독교인이며 매일선교소식은 이 사람의 이야기를 여러 차례 보도한 바도 있었다. 그러나 당시의 이름은 모함메드 헤가지였다. 그가 지난 6월 18일, 징역 5년의 형을 선고 받았다. 기독교 방송 채널을 통해 잘못된 정보를 전파하고 평화를 교란시켰다는 혐의 이다. 그는 또 500 이집트 파운드(미화 75달러 상당)의 벌금을 함께 선고 받았다. 비쇼이는 작년 12월 어퍼이집트주의 민냐에서 구속되었다. 당시 보안군은 그가 잘못된 동영상 등을 전파시킨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영상 등을 촬영하여 민냐에서 벌어진 기독교인들에 대한 폭력사태를 해외의 기독교 방송단체에 제보한 바 있었다.

이처럼 5년의 형을 받았지만, 그의 변호사는 비쇼이가 전혀 죄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가 시위 현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한 것도, 그 것을 누군가에게 전달한 것도 불법이 아니다. 그 누군가가 언론이라 해도 그 것이 죄가 될 수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때문에 변호사는 비쇼이가 과거 이슬람 신자였다가 기독교로 개종한 것에 대한 괘씸죄가 적용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사실 작년에 구속된 것이 그의 수난의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07년부터 공권력으로부터 꾸준한 박해를 받아 왔다. 2007년은 그가 자신이 기독교 신자임을 스스로 밝히고 나서 자신의 ID카드 상의 종교 표기를 기독교로 할 권리를 요구하고 나선 해이다. 그러나 당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 때부터 그는 늘 은신하여 생활해야 했었다. 변호사는 비쇼이에 대한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를 할 뜻을 밝혔다. 그러나 항소심 역시 승소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파키스탄, 탈레반 토벌로 난민 60만 명 발생


파키스탄 북부 북와지리스탄에 살던 60만명이 며칠 새 오갈 데 없는 난민 신세가 됐다. 파키스탄 정부가 시작한 탈레반 소탕작전 때문이다. 세계의 관심이 이라크 사태에 쏠린 사이, 파키스탄에서는 정부의 ‘대테러전’ 와중에 주민들의 고통만 커지고 있다.  일간 ‘돈’ 등 현지 언론들은 정부의 대테러전으로 피란길에 올라 국내 유민이 된 북와지리스탄 주민이 60만명을 넘어섰다고 26일 보도했다. 피란민들의 행렬은 지난 16일 나와즈 샤리프 총리가 북와지리스탄주에 탈레반 소탕작전을 선언한 뒤 시작됐다. 앞서 8일 이 나라 최대 도시인 카라치의 국제공항이 무장괴한들의 폭탄 공격을 받았다. 이 공격은 파키스탄 탈레반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그러자 정부는 북와지리스탄에서 대대적인 탈레반 소탕작전에 나섰다.

이번 소탕작전으로 정부군이 탈레반과의 교전에 나서고 공습이 이어지자 주민들은 피란길에 나섰다. 피란민 이나야툴라(44)는 “지역 모스크에서만 대피령이 전파돼, 대피령을 못 들은 사람들도 있다”고 알자지라에 말했다.  
빠져나온 사람들은 인근 반누에 정부가 설치한 바카켈 난민캠프로 모이지만 선뜻 들어가진 못하고 있다. 반누의 지역 관료인 모신 샤는 “피란민들은 탈레반과 동맹 무장세력들이 정부 난민캠프를 공격할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녀 공간 구분을 중요시하는 와지리스탄인들의 관습도 있어, 피란민들은 돈이 들더라도 텐트보다는 주택을 찾는다.

정부는 피란민들에게 모두 15억루피(약 154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식량이 부족해 난민캠프에선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23일부터 반누 캠프에 식량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배급이 늦어지자 피란민들은 반누의 주요 도로를 막은 채 경찰과 충돌하는 상황이다. 남서부 발루치스탄, 신드 주정부는 공개적으로 “주경계를 봉쇄해 이방인들의 유입을 막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테러전에 힘을 쏟는 정부와 민족이 전혀 다른 외지의 피란민들이 불만이다.  아프가니스탄과 접한 북와지리스탄은 파키스탄 탈레반의 근거지이자, 오사마 빈 라덴 수색작전의 주무대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과거에도 수차례 정부군과 미국 무인기(드론)의 공격을 받았다. 중앙정부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주민들은 연이은 공격과 폭발에 목숨을 잃었다. 소아마비 문제도 심각하다. 미 중앙정보국(CIA)이 가짜 백신 접종을 빙자한 정보 수집작전을 파키스탄 북부 지역에서 벌인 것이 드러난 2012년 이후, 이 지역 주민들은 백신 접종을 꺼려 소아마비 환자가 많다. 보건의료 구호단체들은 이번 대규모 피란사태로 소아마비가 파키스탄 전역으로 번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보 샤크 유엔난민기구(UNHCR) 아프가니스탄 대표는 26일 독일 도이체벨레와의 인터뷰에서 “대테러작전 이후 파키스탄에서 벌어진 상황은 인도주의적 위기”라고 말했다.


중국, 중동스타일의 위구르족 독립 무장투쟁 단체 나타나


머리와 얼굴을 완전히 덮어 눈만 보이는 검은색 발라클라바 모자를 쓴 한 남성이 험상궂은 얼굴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위장무늬 군복에 무기를 든 다른 남성은 가방 폭탄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성전(聖戰)을 촉구하는 내용의 음악이 배경으로 깔렸다.  시리아나 이라크의 무장 테러단체가 추종자를 끌어 모으기 위해 제작한 것처럼 보이는 이 동영상은 지난달 중국의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것이다. 신장위구르 분리독립 세력이 중동에서나 볼 수 있는 각종 선전용 동영상을 제작해 인터넷에 유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신장위구르 분리를 주장하는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ETIM)’이 만든 선전용 동영상이 2010년 8건, 2011년 13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무려 109건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올 6월까지 찾아낸 동영상이 73건에 달한다.  
중국이 발견한 동영상 중에는 위구르어를 사용하는 남성이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사건은 축복받은 성전”이라며 “중국 이민 침략자들은 살해될 것이며 남아있는 자들의 가슴에는 공포감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한 것도 있다. 지난달 22일 우루무치 시장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 테러로 31명이 숨지고 94명이 부상당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만들어졌다.

동영상이 확산되고 있지만 차단할 방법은 마땅치 않다. 인터넷 검열로 악명 높은 중국이지만 ETIM은 터키를 비롯해 다른 나라에 있는 서버를 이용하거나 이동식 메모리카드 등으로 단속을 피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테러조직이 과거에는 중국에 잠입해 테러를 시도하거나 선동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인터넷에 파일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  이에 맞서 중국 측도 사이버 홍보전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4일 중국 국영 CCTV는 국가인터넷판공실과 공안부,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함께 제작한 24분 분량의 ‘테러리즘의 인터넷 조장자-동투르키스탄 테러 음향·영상물’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또 신장에서 테러를 저지른 10대 용의자를 TV에 출연시켜 자아비판을 하도록 했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발생한 천안문 차량 돌진 사건 주범 3명에 대해 1심에서 사형을 구형하는 등 무관용 원칙도 지켜나가고 있다.  
그렇지만 신장 위구르족의 저항도 계속돼 지난 22일 카스지구의 한 마을에서 위구르인 2명이 경찰관 2명을 습격해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은 부상당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 보도했다.

출처 : 창골산 봉서방
글쓴이 : 봉서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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