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선거는 끝났다!

한나라당 싹쓸이. 선거는 끝났다. 한나라당이 정말로 좋아서 찍었건....열린우리당이 너무 싫어서 열린우리당 약올리려고 찍었건....정말로 선거는 끝났다. 대한민국 국민이 더 이상 바보가 아니길 기대해본다. 노사모가 노무현 대통령을 찍어주면서 그의 가장 무서운 관찰자가 되기로 하였던 것처럼.... 한나라당은 선거전보다 더더욱 유권자들의 눈을 의식하는 행보를 하나 안하나 눈에 불을 켜고 보자. 한나라당이 계속 예전의 부패와 분열조장을 계속한다면, 거기다 기득권층의 이익만 대변한다면 그건 역시 그들을 선택한 우리의 잘못일 것이다. (이미 아무런 대안이 없어서 투표하기 싫은 걸 억지로 한 사람들이 많고.... 정치인들이 선거를 지켜보며 권력욕에 속을 태울 때, 한편에서는 나라걱정에 한숨쉬던 이름모를 국민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들이 알기나 할지? 국민은 그냥 거수기로 생각한다는 걸 알면서도 국민들은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또 허물어질 기대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가지만 짚고 넘어가자....... 우리는 정치인들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가? 피부에 느껴지는 경제적인 여유와 호황? 비교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관심? 국제적으로 능수능란한 외교태도? 정치인들은 선거때마다 우리를 '잘살게' 해주겠다고 장담을 한다. 사실 우리 중 아무도 그걸 믿지는 않는다. 그런데도 기대를 한다. 바보가 아닐까?........ 조금만...아주 조금만 우리가 역사 의식을 가졌으면 좋겠다. 한 삼십년 정도 후에 우리 자손들이...... 그 때 우리 선배들, 우리 선진들은..... 이기적인 명분이 아닌 역사적 대의를 택한 자랑스런 국민들이었다고.... 그 때 그런 선택을 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는거라고.....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정치는 어떤 정치일까? 어떤 특정 지역이 정당의 Base가 되는 정당은 사실... 지역당이다....... 열린 우리당.....Base가 없다. 이유없이 잘살게 해주겠다고 거짓말 하지말고...... 그들의 대의명분 - 지역차별해소, 계층차별해소를 가지고 더 열심히 했으면.... 이런 결과는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올해도 지역당들을 택했다. 호남세를 타고 다시 살아난 어떤 당은 자기들이 정계개편의 주역이 되겠단다. 부끄러운줄도 모른다. 반동강이도 남의 탓만하며....부끄러운 줄 모르고..... 신판 삼국지가 되어도 또 부끄러운 줄 모르고...... 우리는 또 대책없이 그들을 뽑아주고 속앓이를 한다. 생활이 우리를 속이니 어쩔 수 없다고 한다..... 앞으로 우리는 얼마나 더 부끄러워야 할까? 뚜렷한 역사 의식을 가지고, 나라의 나아갈 길에 대해 대의적으로 고민하며 그런 토론이 이루어지는 선거방송을 듣는 나라..... 광주의 빛난 기억을 가진 우리나라..... 우리 국민은 그 정도는 너끈이 할 수 있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치욕스런 선거를 치뤄야 하는걸까? 가슴이 탄다...... 저만 그런가요? . . . . . . . . 우리의 소원은 통일....꿈에도 소원은 통일.... 이나라 살리는 통일...통일을 이루자......

출처 : 531지방선거

글쓴이 : 나수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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