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의 지상명령과 그의 구속사적 위치
(교육신학적 입장에서 본 쉐마와 창 18:19 연구)
현용수 교수 (Ph.D.)
(미국 쉐마교육연구원 원장)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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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구약을 교육신학적으로 연구한 결과 구약에도 지상 명령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유대인의 쉐마다(창 18:19; 신 6:4-9). 본 논문은 구약의 지상명령이 무엇이고, 이 지상 명령이 나오게 된 신학적 배경과 유대인은 이 지상 명령을 어떻게 지켜 행하는가에 대하여 논증한다. 구약의 지상 명령은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말씀을 전수하여 자녀를 제자 삼으라는 것이고(수직전도), 신약의 지상명령은 타인에게 복음을 전하여 그들을 예수님의 제자 삼으라는 것이다(수평전도). 전자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오실 예수님을 준비하기 위함이고(창 18:19), 후자는 오신 예수님을 열방에 전파하는 것이다(마 28:19-20). 성경도 구약과 신약이 짝을 이루어 완벽한 성경이 되는 것처럼, 구약의 지상명령인 가정사역과 신약의 지상명령인 교회사역이 짝을 이루어야 자손대대로 하나님의 말씀이 전수되어 가정과 민족교회가 살 수 있고 동시에 세계선교도 성공할 수 있다. 따라서 오실 예수님을 준비하기 위해서 구약과 신약의 지상명령에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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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단어: 구약과 신약의 지상명령, 교육신학, 쉐마, 가정목회, 교회목회, 수직전도, 수평전도.
차 례
제1장 서론: 인류 구원 계획에 왜 두 가지 지상명령이 필요한가?
I. 문제 제기: 왜 초대교회는 2,000년 간 살아남지 못했는가?
II. 연구를 위한 질문들
III. 하나님의 인류 구원 계획에 왜 두 가지 지상명령이 필요한가?
1. 구약의 지상명령: 오실 예수님을 준비- 유대인이 하나님의 말씀 전수
2. 신약의 지상명령: 오신 예수님(복음)을 전파
3. 신약시대의 기독교인은 왜 구약과 신약의 지상명령을 함께 지켜야 하는가?
IV. 기독교교육의 두 가지 선민교육
1. 신약의 지상명령: 수평적 선민교육 - 타인을 제자 삼는 교육
2. 구약의 지상명령: 수직적 선민교육 - 자녀를 제자 삼는 교육
제2장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지상명령
I. 아브라함이 받은 지상명령의 성경적 배경
1. 아브라함이 받은 지상명령의 성경적 배경과 제학설:
소돔인의 타락과 의인 아브라함의 선행 대조
2. 기존의 학계는 창 18:19절을 구약의 지상명령으로 해석했는가?
II. 아브라함이 받은 지상명령의 내용
1. 구약의 지상명령: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이유
첫째,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둘째, 아브라함은 왜 자녀와 후대에게 자신의 자녀를 말씀의 제자 삼도록 명령했는가?
셋째, 하나님은 언제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을 성취하셨나?
넷째,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어떤 조건으로 약속을 이루어 주시겠다고 말씀하셨는가?
다섯째, 아브라함은 그의 생애를 통하여 어떻게 지상 명령을 완수했는가?
2. 아브라함은 평생 몇 명 목회했는가?: 구약과 신약의 지상명령의 차이
3. 예수님이 ‘분부하신 모든 것’에는 쉐마도 포함되어야 한다.
제3장 요약 및 결론
참고서적
제1장 서론:
인류 구원 계획에 왜 두 가지 지상명령이 필요한가?
I. 문제 제기: 왜 초대교회는 2,000년 간 살아남지 못했는가?
연구를 위한 중심 질문: 왜 신약의 교회는 타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세계선교는 성공했지만, 자신의 자녀와 민족에게 자손 대대로 말씀을 전수하는 데는 실패했는가? 그 대안은 무엇인가?
이제 신약 시대 2,000년의 역사가 지났다.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면, 신약교회의 태동은 예루살렘의 오순절 다락방 성령강림에서 시작되었다(행 2장). 그 후 기독교 2,000년 동안 신약교회의 복음전파의 역사는 예루살렘 - 유대 - 사마리아 - 소아시아 - 로마 - 스페인 - 북유럽 - 영국 - 미국 - 한국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지난 2,000년 간 계속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촛대를 간직하고 있는 민족이나 국가는 거의 없다. 현재 성지순례를 가 보면 초대 교회였던 예루살렘교회나 초대교회 선교의 교두보 역할을 했던 안디옥교회도 죽어 있다.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일곱 교회가 터키에 있는데 모두 죽어 있다. 그곳에 하나님의 말씀이나 성령님은 없다. 그 결과 그 지역에 한국의 선교사가 다시 나가 있다. 즉 한 곳이 복음화 되면 다른 곳의 교회는 황폐화 되어 성령이 지나간 흔적만 남아 관광지화 되었다는 말이다. 소아시아 교회들이나 로마교회 및 유럽교회들이 그 예다.
이것은 무엇을 보여주는가? 신약의 기독교인은 역사적으로 다른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세계 선교에는 성공했지만, 자손 대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수하는 데는 실패했다는 증거다.
초대교회가 보인 한계점은 이제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이 되었다. 1885년 4월 5일 미국의 두 젊은 선교사들, 호레이스 언더우드(Horace Underwood, 장로교)와 헨리 아펜젤러(Henry Appenzeller, 감리교)가 한국에 들어왔다(Grayton, 1985; Hunt, 1980). 그 후 한국 교회는 경이로운 성장을 거듭했다. 한국 기독교 역사 116년이 지난 2001년에 전 국민의 25%가 기독교인이라는 통계를 보이며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가장 왕성한 교회성장(Kim, Warner and Kwon, 2001)을 이룬 신본주의 사상을 지닌 민족이 되었다.
그러나 4년 후의 통계에 의하면, 지난 2005년 현재 전체 인구의 21.6%가 개신교 신자다(한국교회 미래 리포트, 2005). 3.4%가 줄었다. 한국의 유년 주일학교 증가율도 매년 줄고 있다. 예장통합의 교회학교 학생수만도 최근 6년 간 15만여 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일보, 교회학생 급감 ‘비상’, 2001년 9월 28일).
미국에 있는 교포 교회들의 경우도 2세 종교교육이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다. 교포 2세들이 대학에 들어가면 70%가 교회를 떠나고 대학을 졸업하면 90%가 교회를 떠난다. 그야말로 ‘침묵의 탈출(the Silent Exodus)’이다(Song, 1997, pp. 23-34). 이것은 교회교육과 가정 교육이 90% 이상 실패했다는 증거다.
한국교회도 교회사에 나타난 교회처럼 타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자신의 자녀와 민족에게 말씀을 전수하는 데는 실패했다는 증거다. 즉 신약의 기독교교육에 허점이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교회 성장이 둔화되면서 많은 복음주의자들이 말한다. “초대교회로 돌아가자!”고. 그렇다면 현재교회가 초대교회로 돌아가 마침내 죽자는 얘기인가? 그럴 수는 없다. 문제의 핵심은 무엇인가? 교회개척이나 성령운동은 초대교회처럼 해야 하지만, 자손 대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수할 수 있는 기독교교육을 초대교회처럼 하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세계선교와 자손 대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수할 수 있는 기독교교육을 함께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있는가? 이 비밀을 찾지 못한다면 현재 한국교회가 살아남을 방법이 없다. 미국교회도 마찬가지다.
그 대안은 유대인의 선민교육에서 찾을 수 있다. 그들은 어떻게 아브라함부터 현재까지 무려 4,200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자손 대대로 전수하는 데 성공했는가? 그들이 성공한 비밀은 무엇인가? 그들의 성경적 선민교육의 내용과 방법이 무엇인지를 찾아 기독교인도 실천해야 한다. 쉐마는 그 대안을 제시한다. [필자 주: ‘왜 유대인의 선민교육이 기독교인에게 필요한가?’는 ‘부모여 자녀를 제자 삼아라’(현용수, 쉐마, 2002a) 제1장에 설명이 되어 있기 때문에 본서에서는 유대인의 쉐마를 구약의 지상명령적 측면에서 더 연구하여 다룬다.]
II. 연구를 위한 질문들
‘구속사적 입장에서 본 구약의 지상명령의 필요성과 성취’라는 주제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다음 한 가지 중심 질문과 이 질문을 풀기 위한 열 가지 질문들 그리고 다섯 가지 보조 질문들이 필요하다.
연구를 위한 중심 질문: 왜 신약의 교회는 타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세계선교는 성공했지만, 자신의 자녀와 민족에게 자손 대대로 말씀을 전수하는 데는 실패했는가? 그 대안은 무엇인가?
연구를 위한 질문 1: 하나님의 인류 구원 계획에 왜 구약과 신약의 지상명령이 각각 필요한가? (신약의 지상명령을 위해 왜 구약의 지상명령이 필요한가?)
보조 질문 1-1: 만약 구약 시대 유대인이 자손 대대로 토라를 2,200년 간 예수님 때까지 전수하지 못했다면, 하나님이 계획하셨던 신약의 구속의 역사가 진행될 수 있었겠는가? 즉 예수님이 오실 수 있었겠는가?
연구를 위한 질문 2: 하나님의 인류 구원을 위한 구약의 지상명령은 무엇인가?
연구를 위한 질문 3: 하나님의 인류 구원을 위한 신약의 지상명령은 무엇인가?
보조 질문 3-1: 만약 예수님이 죽음에서 부활하신 후 복음을 모든 족속에게 전할 것을 명령하시지 않았다면, 온 세계에 복음이 편만하게 전파될 수 있었겠는가?
연구를 위한 질문 4: 신약시대의 기독교인은 왜 구약과 신약의 지상명령을 함께 지켜야 하는가?
보조 질문 4-1: 두 가지 지상명령 중 하나만 지킬 경우 어떠한 오류를 범하게 되는가?
연구를 위한 질문 5: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보조 질문 5-1: 교육신학적 입장에서 구약의 지상명령을 실천하는 가정교회와 신약의 지상명령을 실천하는 신약 교회의 차이는 무엇인가?
연구를 위한 질문 6: 아브라함은 왜 자녀와 후대에게 자신의 자녀를 말씀의 제자 삼도록 명령했는가?
연구를 위한 질문 7: 하나님은 언제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을 성취하셨는가? 구약시대인가? 신약시대인가?
연구를 위한 질문 8: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어떤 조건으로 약속을 이루어 주시겠다고 말씀하셨는가?
연구를 위한 질문 9: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은 어떻게 구약의 지상명령을 완수했는가?
연구를 위한 질문 10: 아브라함은 평생 몇 명 목회했는가?
보조 질문 10-1: 교육신학적 입장에서 구약과 신약의 목회의 목적과 대상에 어떤 차이가 있는가?
연구를 위한 질문 11: 신약의 지상명령에는 구약의 지상명령이 포함되지 않았는가?
III. 하나님의 인류 구원 계획에 왜 두 가지 지상명령이 필요한가?
연구를 위한 질문 1: 하나님의 인류 구원 계획에 왜 구약과 신약의 지상명령이 각각 필요한가? (신약의 지상명령을 위해 왜 구약의 지상명령이 필요한가?)
보조 질문 1-1: 만약 구약 시대 유대인이 자손 대대로 토라를 2,200년 간 예수님 때까지 전수하지 못했다면, 하나님이 계획하셨던 신약의 구속의 역사가 진행될 수 있었겠는가? 즉 예수님이 오실 수 있었겠는가?
1. 구약의 지상명령: 오실 예수님을 준비 - 유대인이 하나님의 말씀 전수
연구를 위한 질문 2: 하나님의 인류 구원 계획을 위한 구약의 지상명령은 무엇인가?
기독교인은 하나님의 지상명령이 신약에만 있는지 알아왔다. 그런데 구약에도 있다. 왜 구약과 신약에 각각 하나님의 지상명령이 필요한가? 그 이유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이 땅에서 이루어지게 하기 위함이다.
그것이 무엇인가? 하나님은 사랑이심으로 아담 이후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시는 일이다(요 3:16). 인류 구원, 이것이 하나님의 초지일관된 최대의 관심사다. 왜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구약에도 지상명령이 필요한가? 그 이유를 알아보자.
하나님은 그 구원을 이루시기 위하여 최초 유대인의 조상 아브라함을 택하셨다(창 12:1-3, B.C. 2091년). 그리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거쳐 야곱의 아들들을 중심으로 12지파를 형성하게 하셨다. 그 후 약 645년 후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시내산에서 유대인(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인 토라(모세오경)를 주셨다(B.C. 1446년). 이 토라는 구약성경뿐 아니라 신구약 성경의 기본이 된다. 구약 성경 39권은 토라를 기본으로 하고 거기에 역사서, 지혜서 및 선지서를 더하여 형성된 책이다.
왜 하나님께서 이 토라를 유대인에게 주셨는가? 타락한 인류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구원하시기 위함이다. 말씀의 능력은 무엇인가? 하나님은 온 우주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셨다(창 1장). 태초에 말씀이 계셨고,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따라서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다(요 1:1).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요 1:14) 자신이 바로 생명이며 복음이다(벧전 1:25). 기독교인이 받은 복음 자체가 생명이 있는 말씀이란 뜻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도 썩지 아니할 씨, 즉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벧전 1:23).
하나님의 말씀은 인류 구원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구원 받은 백성이 매일 먹어야 할 영의 양식이다(시 1:1-3, 33:6-9; 롬 10:17). 그래야 영혼이 죽지 않고 소생할 수 있다(시 19:7). 따라서 인류 구원의 계획은 말씀에서 시작되고(창 1:3-31; 요 1:1-3), 그 말씀은 영원히 존재한다. 하나님은 타락한 온 인류에게 이 말씀을 편만하게 전파하기를 소원하신다.
그 방법으로 하나님은 구약의 유대인을 택하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을 주셔서 그들을 말씀을 담는 그릇으로 사용하셨다. 바울이 유대인을 ‘말씀 맡은자’(롬 3:2)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물론 구약의 토라와 신약의 복음과는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해서는 ‘부모여 자녀를 제자 삼아라’(현용수, 2002a) 참조]
유대인에게 주신 이 말씀이 온 인류에게 전파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은 무엇인가? 우선적으로 유대인이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자손 대대로 전수하게 하는 것이다. 만약 중도에 말씀이 전수되지 않는다면 예수님은 오실 수 없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족보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기 때문이다(마 1:1-17).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유대인에게 이 토라를 반드시 자손 대대로 전수해야 할 의무를 주셨다. 그 의무를 지켜 행하는 방법이 바로 ‘쉐마’(신 6:4-9)다. [‘쉐마([m'v])’는 히브리어로 ‘들으라’(신 6:4)는 뜻으로 유대인의 자녀교육의 대명사다(신 6:4-9)]. 따라서 쉐마는 유대인이 반드시 이루어야 할 구약의 지상명령이다. 이 쉐마는 물론 유대인들이 하나님과 맺은 시내산 언약을 이루기 위해 주셨지만, 더 거슬러 올라가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유대인의 조상 아브라함을 선택하셨을 때 주신 지상명령(창 18:19)이다. 따라서 유대인의 쉐마는 아브라함에게 주신 지상명령을 이루기 위해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은 이후 더 구체적으로 체계화 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은 왜 아브라함에게 지상 명령을 주셨는가?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들에게 자손 대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수하게 하기 위함이다. 왜 하나님은 하나님 말씀이 가정에서 자손 대대로 대물림되기를 원하셨나? 좁게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유대민족을 대를 이어 구속하기 위함이었지만, 넓게는 신약시대의 이방인까지 포함한 온 인류를 구속하시기 위함이다. 즉 오실 예수님을 준비하시기 위함이다.
2. 신약의 지상명령: 오신 예수님(복음)을 전파
연구를 위한 질문 3: 하나님의 인류 구원을 위한 신약의 지상명령은 무엇인가?
보조 질문 3-1: 만약 예수님이 죽음에서 부활하신 후 복음을 모든 족속에게 전할 것을 명령하시지 않았다면, 온 세계에 복음이 편만하게 전파될 수 있었겠는가?
예수님은 유대인인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으로 토라에 예언된 대로 때가 차매 이 땅에 오셔서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고 돌아가셨다(막 1:15; 갈 4:4). 이 사건은 인류 역사를 B.C.(기원전, before Christ)와 A.D.(그리스도 기원, Anno Domini, in the year of our Lord)로 나누는 분수령이 된다.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모든 족속에게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죽으심과 부활하심, 즉 복음을 전파할 것을 명령하셨다(마 28:19-20). 이것이 기독교인이 반드시 지켜야 할 신약의 지상명령이다.
이를 다시 정리해 보자. 하나님이 계획하셨던 타락한 인류를 구속하시기 위해 왜 두 가지 지상명령이 필요한지 두 가지 질문에 답하면서 알아보자.
첫째, 만약 구약 시대 유대인이 자손 대대로 토라를 2,200년 간 예수님 때까지 전수하지 못했다면, 하나님이 계획하셨던 신약의 구속의 역사가 진행될 수 있었겠는가? 진행될 수 없었을 것이다. 대안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이를 미리 아시고 아브라함에게 구약의 지상명령(창 18:19)을 주셨다. 그리고 유대인은 이를 자손 대대로 잘 지켜 행했다. 그 지키는 방법이 바로 쉐마다.
둘째, 만약 예수님이 죽음에서 부활하신 후 복음을 모든 족속에게 전할 것을 명령하시지 않았다면, 온 세계에 복음이 편만하게 전파될 수 있었겠는가? 매우 비관적일 것이다. 대안은 무엇인가? 예수님은 이를 미리 아시고 제자들에게 신약의 지상명령(마 28:19-20)을 주셨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나? 기독교 역사적인 측면에서 구약의 지상명령이 성취되지 않았다면, 신약의 지상명령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이다. 구약의 지상명령이 유대인에 의해 성취되었기 때문에 말씀이 전수되어 예수님이 오셨고, 예수님이 오셨기 때문에 신약의 지상명령이 나올 수 있었다는 뜻이다.
하나님이 주신 신구약의 두 가지 지상 명령 중 어느 하나라도 지켜지지 않았다면, 하나님의 인류 구속의 역사가 이루어 질 수 없었다는 결론이다. 따라서 구약과 신약의 두 지상명령들은 보완적 역할을 하며,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성취시키는 데 꼭 필요한 요소다.
즉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이 짝이 되어 온전한 한권의 신구약성경이 완성되었듯이, 구약의 지상명령과 신약의 지상명령이 짝이 되어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이 온전히 성취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의 인류 구속의 역사를 이루기 위하여 두 가지 지상명령이 필요했다. 첫째는 유대인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신약시대까지 자손 대대로 전수되기 위하여 구약의 지상명령이 필요했고, 둘째는 온 세계 이방인이 구원을 받기 위하여 예수님의 지상명령이 필요했다.
3. 신약시대의 기독교인은 왜 구약과 신약의 지상명령을 함께 지켜야 하는가?
[연구를 위한 질문 4]
보조 질문 4-1: 두 가지 지상명령 중 하나만 지킬 경우 어떠한 오류를 범하게 되는가?
이제 신약 시대 기독교의 역사가 2,000년이 지났다. 현재 과거를 돌아 볼 때, 유대인이나 기독교인이나 각각 자신들이 받은 지상명령에 얽매어 잘못 행한 오류는 없는지 살펴보자. 오류가 있다면 그 오류는 무엇이고, 그 오류의 결과는 어떻게 나타났는지 알아보자. 그리고 미래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기독교인은 이 오류를 바로잡기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대안을 찾아보자.
먼저 유대인과 기독교인의 오류는 무엇인가? 양쪽 모두 두 가지 지상명령을 볼 수 있는 안목이 없었다. 따라서 유대인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구약의 지상명령인 쉐마에만 치중하여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물림하는 데에만 성공했다. 그리고 메시아이신 예수님이 오셨는데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복음을 거절했기 때문에 구원을 받지 못했다. (필자 주: 물론 유대인이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한 다른 이유도 있지만 여기서는 지상명령을 중심으로 논리를 전개하기 때문에 생략한다.)
반면, 신약의 기독교인은 예수님이 주신 지상명령에 치중하여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세계선교에만 성공했다. 그리고 유대인이 예수님을 죽였다는 이유로 그들을 배척하고 핍박했다. 그 결과 하나님이 유대인에게 주신 선민교육인 쉐마에 관심을 두지 못했다. 그러니 구약의 지상명령을 발견할 리는 만무했다. 따라서 신약교회는 어느 민족이든지 자손 대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수하는 데는 거의 실패했다.
이런 오류를 극복하는 대안은 무엇인가? 구약의 유대인은 구원을 위해 예수님의 복음을 받아들여야 하고, 구원을 받은 이후에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인 세계선교에도 동참해야 한다. 신약의 기독교인은 자손 대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수하기 위해 유대인의 지상명령인 쉐마를 받아들이고 실천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신약시대의 기독교인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구약의 지상명령 쉐마와 신약에 예수님이 주셨던 지상명령인 세계선교를 함께 균형과 조화를 맞추어 완수해야 한다. 전자는 가정과 민족교회가 자손 대대로 죽지 않고 살기 위함이요, 후자는 세계 모든 족속도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게 하기 위함이다.
특히 가정교회와 민족교회가 살아남기 위한 대안을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구약의 지상 명령 즉 유대인의 쉐마인 선민교육에서 찾아야 한다. 그들은 어떻게 아브라함 때부터 현재까지 4,200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자손 대대로 전수하는 데 성공했는가? 그들이 성공한 비밀은 무엇인가? 그들의 성경적 선민교육의 내용과 방법이 무엇인지를 찾아 기독교인도 실천해야 한다. 이제 구체적으로 신약과 구약의 지상명령은 각각 무엇인지 살펴보자.
IV. 기독교교육의 두 가지 선민교육
1. 신약의 지상명령: 수평적 선민교육 - 타인을 제자 삼는 교육
‘수평적 선민교육’은 신약 시대에 불신자에게 복음을 전하여 그가 복음을 믿고 구원 받은 갓 태어난 성도(a baby Christian)를 어떻게 예수님의 제자로 삼느냐 하는 수평적 제자 교육이다.
따라서 수평적 선민교육을 세 단계로 나눈다면,
첫째 단계, 복음을 전하여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게 하고 세례를 주는 일이다(Evangelism).
둘째 단계, 예수님을 처음으로 영접한 새 신자가 세례를 받은 후 내면적 영성개발교육(Spiritual Development)으로 양육 받게 하는 일이다.
셋째 단계, 예수님의 제자다운 삶, 즉 외면적으로 구별된 행위를 훈련하는 일이다(Holy Behavior).
첫째 단계는 신약 성경에서만이 가능한 일이다. 신약성경의 중심주제가 복음이기 때문이다. 둘째 단계는 주로 신약 성경에서도 가능하다. 그러나 셋째 단계는 신구약 전체에서 찾아야 한다. 특히 구약의 믿음의 선진들, 아브라함, 요셉, 모세, 다윗, 다니엘, 에스라, 예레미야 등에게서 그 모델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의 삶의 표준이었던 구약의 율법에서 그 내용과 방법을 자세하게 찾아야 한다. 기독교 역사를 보면, 신약교회(특히 개신교)에서는 위의 첫째와 둘째를 위해서는 열심을 냈을지라도 세 번째는 소홀히 했다고 볼 수 있다. 기독교인에게 율법의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믿음(약 2:17)임을 알아야 한다.
2. 구약의 지상명령: 수직적 선민교육 - 자녀를 제자 삼는 교육
이제 수직적 선민교육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자. ‘수평적 선민교육’이 타인에게 복음을 전한 후 그들을 예수님의 제자 삼는 교육이라면, ‘수직적 선민교육’은 수직적으로 부모가 자녀를 말씀의 제자 삼는 교육이다. 즉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의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를 낳아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에게 전수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닮게 교육하느냐 하는 선민교육이다. 현대용어로 말한다면 미국 보수 기독교 집안에서 자녀들이 세속문화에 물들지 않게 하기 위하여 부모가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홈 스쿨링(Home Schooling)’이다. [IV. ‘기독교교육의 두 가지 선민교육’ 항목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잃어버린 지상명령 쉐마’(현용수, 2006a), pp. 67-72. 참조]
두 가지 말씀 전도의 방향
이제 그 근거로 제2장에서 아브라함이 받은 지상명령에 대하여 알아보자.
제2장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지상명령
I. 아브라함이 받은 지상명령의 성경적 배경
1. 아브라함이 받은 지상명령의 성경적 배경과 제학설:
소돔인의 타락과 의인 아브라함의 선행 대조
구약의 지상명령은 어디에 나오는가? 창세기의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창 18:1-19:38)이란 주제에 나온다.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은 인류 역사상 타락한 공동체의 표본이며, 그 결과 하나님의 불의 심판을 받은 표본이 되었다. “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중하니”(창 18:20)라고 말씀하셨다.
반면, 당시 아브라함은 타락한 인류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이 선택하신(창 12:1-3) 의인의 표상이었다. 그리고 그가 바로 하나님의 선민 유대인의 조상이다. 그분의 족보를 통하여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다.
구약의 지상명령은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창 18:1-19:38)이란 주제 중에서도 창 18:17-21절의 ‘아브라함과 소돔에 대한 신적 반응’이란 소주제에 포함되어 있다. 이를 더 작은 두 가지 소주제로 나눈다면, 첫째, 창 18:17-19절은 ‘아브라함의 언약 도덕성’이고, 둘째, 창 18:20-21절은 ‘소돔의 불의에 대한 언급’이다. 이 중에서도 필자가 쉐마교육을 연구하면서 발견한 구약의 지상명령은 창세기 18:19절이다.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창 18:19)
먼저 이 말씀을 강해하기 전에 이 주제를 구약 학자들이 연구한 문헌들을 찾아보면서 다음 세 가지 질문에 답해보자.
첫째,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창 18:1-19:38)이란 중심주제와 구약의 지상명령 사이에 어떠한 상관 관계가 있는가?
둘째, 필자가 발견한 구약의 지상명령(창 18:19)을 그들도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지시하신 지상명령으로 보았는가?
셋째, 창세기 18:19절을 유대인의 쉐마(신 6:6-9)와 연관한 자료가 있는가?
필자는 위의 세 가지 질문에 대하여 답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구약 신약의 주석들(Eisen, 2,000; Hamilton, 1995; Hirsch, 1990; Mathews, 2005; Rashi, 1994; Scherman, 1994; Waltke, 2001; Wenham, 1994; Westermann, 1995)과 저명한 구약학 저널들[Journal for the Study of the Old Testament(JSOT), Jewish Bible Quarterly, Journal of Law and Religion]을 참조했다.
[지면상 자세한 강해는 이곳에서 생략함. ‘잃어버린 지상명령 쉐마’(현용수, 2006a), pp. 75-83 참조)]
2. 기존의 학계는 창 18:19절을 구약의 지상명령으로 해석했는가?
이상은 기존의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란 주제와 관련하여 구약의 주석이나 학술 저널을 참고하여 연구한 내용이다(다음 학자들의 주석 참조: Eisen, 2,000; Hamilton, 1995; Hirsch, 1990; Mathews, 2005; Rashi, 1994; Scherman, 1994; Waltke, 2001; Wenham, 1994; Westermann, 1995).
결론적으로 소돔과 고모라 사건은 어떠한 교훈을 주는가? 소돔과 고모라 사건의 원인은 윤리적인 타락이고, 그 결과는 불의 심판을 받은 멸망이었다. 반면, 아브라함은 의인의 표상으로 그의 후손이 장차 강대국이 될 것이며 그를 통해 만민이 구원 받을 것임을 예시해준다. 따라서 하나님의 의와 공도를 지켜 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서두에서 연구를 위한 세 가지 질문들 중 어느 하나에도 충분한 답을 주지 못한다. 어느 학자도 창세기 18장 19절을 기독교교육학적인 측면에서 구약의 지상명령으로 설명했다는 자료는 찾지 못했다. 더구나 어느 곳에서도 이를 쉐마와 관련하여 연구한 자료도 찾을 수 없었다.
물론 필자도 위의 해석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럴지라도 필자는 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셨는가에 대한 근본 이유를 교육학적인 측면에서 찾을 것을 주장한다. 이를 찾아야 왜 창세기 18장 19절이 구약의 지상명령인지를 발견할 수 있다.
여기에서 연구를 위한 다음 세 가지 질문을 할 수 있다.
첫째, 왜 창 18:19절이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구약의 지상명령인가?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왜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의 성취가 이루어 질 수 없는가?
둘째, 아브라함이 받은 지상명령은 장차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과 맺은 시내산 언약(출 19-24장)과 어떤 상관 관계가 있는가? 그리고
셋째, 아브라함이 받은 지상명령은 시내산 언약을 지키는 교육학적 방법인 쉐마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가?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첫째, 하나님이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는 ‘여호와의 도’, 즉 하나님의 율법(말씀)이 전수되어야 그 말씀을 따라 그리스도께서 오실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구약의 지상명령이 지켜져야 신약의 지상명령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둘째, 구약 시대 뿐만 아니라 신약 시대에도 가정과 교회에서 하나님의 율법(말씀)이 예수님의 재림 때까지 자손 대대로 전수되어야 구원을 대물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가정과 교회에서 하나님의 율법(말씀)이 전수 될 때만이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여”(창 18:19b) 죄를 범하지 않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직 이 길만이 소돔과 고모라의 참혹한 심판을 면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독자들은 본서를 읽는 동안 위의 세 가지 질문들의 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II. 아브라함이 받은 지상명령의 내용
1. 구약의 지상명령(창 18:19):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이유
왜 창 18:19절이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구약의 지상명령인가? 이를 수직적 선민교육과 연관하여 자세히 알아보자. ‘수평적 선민교육’이 타인에게 복음을 전한 후 그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삼는 교육이라면, ‘수직적 선민교육’은 부모가 자녀를 말씀의 제자로 삼는 교육이다. 즉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의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를 낳아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에게 전수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닮게 교육하느냐 하는 선민교육이다.
수직적 선민교육은 대부분 구약 성경의 ‘쉐마’와 관련이 있다. 유대인은 가정에서 부모가 혈통적 자녀에게 율법(말씀)을 전수시켜 그들을 ‘말씀 맡은 자’(롬 3:2)로 키워 영적인 말씀의 제자로 삼는 선민교육을 가장 잘 실천한 민족이다. 이것이 그들의 생존의 비밀이다. 유대인에게는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여 예수님의 제자를 삼는 수평전도는 거의 없고, 자녀들에게 말씀을 전수하는 수직적 선민교육만 있을 뿐이다.
수직적 선민교육의 성경적 근거는 무엇인가? 하나님은 언제 누구에게 수직적 선민교육에 관한 말씀을 하셨는가? 흔히 모세의 때부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유대인의 조상 아브라함 때부터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셨다.
내가 아브라함을 선택한 것은, 그가 자식들과 자손을 잘 가르쳐서, 나에게 순종하게 하고, 옳고 바른 일을 하도록 가르치라는 뜻에서 한 것이다. 그의 자손이 아브라함에게 배운 대로 하면, 나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대로 다 이루어 주겠다. (창 18:19, 표준 새번역)
이 말씀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 지상 명령이다. 즉 구약의 선민 유대인에게 분부하신 지상명령이다. 그리고 이것이 홈스쿨링의 성경적 기원이 된다. 이 말씀을 수직적 선민교육의 관점에서 여섯 가지로 설명해 보자.
첫째,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연구를 위한 질문 5]
보조 질문 5-1: 교육신학적 입장에서 구약의 지상명령을 실천하는 가정교회와 신약의 지상명령을 실천하는 신약 교회의 차이는 무엇인가?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이유는 “그(아브라함)가 자식들과 자손을 잘 가르치기 위함이다”(창 18:19aa). ‘가르치는 일, 즉 교육’이다. 누가 누구를 가르치는가? 아브라함이 ‘자식들과 자손’을 가르치는 일이다. 무엇을 가르치는가? 교육의 내용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것에 더 발전된 내용이 유대인 자녀교육의 대명사인 구약의 지상명령 ‘쉐마’(신 6:4-9)의 말씀이다. [쉐마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잃어버린 지상명령 쉐마’(현용수, 쉐마, 2006a), 제3부 ‘하나님이 유대 민족에게 주신 지상명령, 쉐마’ 참조]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신 6:4-9)
‘지상명령’이란 용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명령’이란 단어가 필수다. 아브라함이 자녀와 후대에게 하라고 한 단어가 바로 ‘명령’이다(Gen. 18:19b). 따라서 창 18:19절의 중심 아이디어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사랑하신 이유는 그가 자손들에게 하나님의 가르침을 전수할 것을 아셨기 때문이다(Scherman & Zlotowitz, 2005, p. 82).
중요한 사실은 구약의 지상명령이 수행되는 교육의 장은 가정이고, 교사는 부모, 학생은 자녀라는 점이다. 그리고 즉 교육신학적 입장에서 구약의 지상명령이 수행되는 가정은 거룩한 하나님을 모시는 성전이 되고, 부모는 교사 혹은 목회자가 되고, 교인 혹은 학생은 자녀가 된다는 사실이다. 가정이란 성전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말씀을 전수하는 때는 하나님에게 예배드리는 가정예배 시간이다. 그 전형적 모형이 바로 유대인의 안식일 절기 식탁이다. [자세한 것은 ‘IQ는 아버지 EQ는 어머니 몫이다’(현용수, 1999a) 제3부 제4장 ‘유대인의 교육 장소’ 참조] 물론 유대인 부모는 시간만 나면 자녀에게 말씀을 가르친다.
혹자는 이렇게 질문할 수도 있다. 가정이 성전이라면 예루살렘 성전과 그 기능이 어떻게 구분되는가?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한 후에 만들어진 성막이나 솔로몬 성전은 이스라엘 민족 공동체가 제사장을 통해 제사(예배)를 드리는 곳이다. 기본적으로 말씀을 전수받는 교육의 장소가 아니다.
따라서 구약 시대에 두 가지 성전; 부모가 자녀에게 말씀을 전수하는 가정 성전과 이스라엘 민족 공동체가 제사(예배)드리는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것처럼, 신약 시대에도 가정 성전에서는 부모가 자녀에게 말씀을 전수하게 하고 교회에서는 믿음의 공동체가 예배드리는 성전의 기능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성경신학적으로 신약 교회의 모델은 구약에서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정리하면, 하나님께서 인간(아담과 하와)을 창조하신 이후 두 가지 중요한 기관(성전)을 주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는 가정이란 성전이고, 둘째는 공동체(회중)가 예배드리는 교회를 주셨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구약시대뿐만 아니라 신약시대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중요한 점은 구약의 지상명령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교육의 대상이 ‘이웃전도나 세계선교’가 아니고 ‘자식들과 자손’이라는 점이다. 즉 교육의 중심지가 신약의 교회가 아니고 가정이란 점이다.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부모가 자녀를 말씀의 제자 삼도록 교육하게 하기 위함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지상명령이다. 따라서 구약의 지상명령은 가정이란 성전에서 지켜지게 되어 있다. 이것이 가정사역의 기본이 된다.
이에 대조적으로 신약의 지상명령이 지켜지는 곳은 어디인가? 가시적인 교회당(건물)이란 교회다. 따라서 신약시대는 교육의 장은 교회이고, 교사는 목사이고, 학생이 교인이 된다. 그리고 이 주님의 몸된 교회를 통해 이웃전도와 세계선교가 이루어진다.
아브라함은 가정에서 자식들에게 “하나님에게 순종하게 하고”(창 18:19ab), 옳고(charity), 바른 일(justice)을 하도록 율법(하나님의 말씀)을 교육할 의무가 있다(창 18:19ac).
둘째, 아브라함은 왜 자녀와 후대에게 자신의 자녀를 말씀의 제자 삼도록 명령했는가? (연구를 위한 질문 6)
아브라함은 자녀와 후대에게 그들이 자녀를 낳으면 그들을 말씀의 제자 삼도록 명령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을 이루시기 위함이다(창 18:19b).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무엇을 약속하셨는가? “땅의 모든 족속이 너(아브라함)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고 약속하셨다(창 12:3). 아브라함의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얻게 하는 것”(창 22:17-18)이다.
셋째, 하나님은 언제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을 성취하셨나? 구약시대인가? 신약시대인가? (연구를 위한 질문 7)
예수님이 오심으로 말미암아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신약 시대 2,000년간의 역사를 통하여 예수님을 믿고 거듭난 수많은 이방 기독교인들이 아브라함의 씨가 되기 때문이다. 기독교인들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영적 유대인이 되며, 천국 백성이 되기 때문이다(갈 3:6―9). 아브라함의 시작은 지극히 미약한 아들 한 사람이었지만, 나중은 실로 창대한 결과를 낳게 되었다.
이것은 하나님이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원대한 계획을 아브라함을 통하여 이루시겠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약속하신대로 ‘열국의 아비’(창 17:5)가 되었다.
하나님은 아브람의 이름도 바꾸어 주셨다. ‘아브라함이라는 단어는 ‘아브’와 ‘라함’이란 두 단어의 합성어다. ‘아브’는 ‘아버지’란 뜻이고, ‘라함’은 ‘열국’이란 뜻이다. 따라서 ‘아브라함’이란 이름은 ‘열국의 아비(father of a multitude of nations)’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언약의 성취를 위하여 창세기 17장에 ‘아브람’이란 이방의 일개 ‘아람의 아버지’란 이름을 ‘열국의 아버지’로 바꾸어 주신 것이다(창 17:5).
왜 하나님은 ‘아브람’의 이름을 ‘아브라함’, 즉 ‘열국의 아버지’로 바꾸어 주셨는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창 18:19b)을 이루시기 위함이다.
넷째,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어떤 조건으로 약속을 이루어 주시겠다고 말씀하셨는가? (연구를 위한 질문 8)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브라함으로부터 배운 대로 행하는 조건이다(창 18:19c). 즉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선조에게서 내려오는 말씀(율법)을 전수받고 그대로 행했을 때라는 조건을 붙이셨다. 만약 그의 자손이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이 이루어 질 수 없다는 말씀이다. 따라서 부모가 자녀에게 말씀을 전수하는 일은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를 위하여 필수적으로 해야 할 하나님의 지상명령이다.
다섯째,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은 어떻게 구약의 지상명령을 완수했는가? (연구를 위한 질문 9)
아브라함은 그의 생애를 통하여 어떻게 지상 명령을 완수했는가? 오직 하나뿐인 약속의 아들, 이삭에게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말씀과 믿음을 잘 가르쳐 전수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귀한 외아들을 번제로 드리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이를 몸소 실천하여, 믿는 자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 행함의 본을 보여 주었다(창 22:1-24).
아무리 믿음이 있는 신자라 하더라도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을 몸소 칼로 찔러 죽인 후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라는 명령을 실천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이를 믿음으로 실천하였다(히 11:17). 그래서 믿음의 조상이 되었다(롬 4:11-12, 16). 전자가 교육의 내용이라면, 후자는 교육의 실천이다. 교육에는 항상 두 가지가 병행해야 한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믿음이기 때문이다(약 2:17).
아들 제2대 족장인 이삭도 아버지 아브라함에게서 배운 대로 그의 아들 야곱에게 똑같이 가르쳐 하나님의 말씀과 믿음 그리고 행함을 잘 가르쳐 전수하였다. 야곱도 마찬가지였다. 열두 아들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믿음 그리고 행함을 잘 가르쳐 전수하는 데 성공했다. 즉 아브라함, 이삭 및 야곱 3대가 세대차이 없이 여호와의 말씀과 신앙 및 행함을 전수하는 데 성공하였다.
여기에서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전수한 말씀들의 내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 내용에는 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 기록된 천지 창조, 남자와 여자의 창조, 인간의 타락, 가인과 아벨, 노아의 홍수 및 바벨탑 사건 등의 모든 기사가 포함되었다는 사실이다. 선대로부터 전승해 내려오는 이러한 정보들을 수집하는 수고는 누가 했는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했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는 하나님을 믿지 않고 우상을 섬기는 자였기 때문이다(수 24:2).
이 모든 정보들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이어 야곱의 열 두 아들들에게 전수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야곱의 식구 70인이 흉년 때문에 가나안을 떠나 요셉이 국무총리로 있었던 애굽에 건너가 살면서도 대를 이어 계속 전수되었을 것이다. 그 후 유대인이 400년의 노예 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대를 이어 전수한 결과 모세의 손에 이 정보들이 입수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모세는 모세오경의 첫 책인 창세기를 쓰게 되었다. 만약 한 세대라도 이 말씀들이 전수되지 못했다면 어떻게 모세가 창세기를 쓸 수 있었겠는가? 그리고 어떻게 예수님께서 오실 수 있었겠는가? 어떻게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가 진행될 수 있었겠는가? 어떻게 오늘날 우리가 온전한 성경을 가질 수 있었겠는가?
매 시대마다 한 가정에서 3대에 걸쳐 세대차이가 없으면 영원히 세대차이가 없을 수 있다. 하나님께서 유대인에게 하나님의 정체성을 말씀하실 때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출 3:15-16, 6:8)이라고 말씀하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3대 신앙교육이 그만큼 중요하다.
따라서 그들은 언제나 자녀와 손자 그리고 자손들에게 대를 이어 과거의 역사와 토라를 전수하고, 믿음으로 행함을 실천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그 자손들은 계속 부모가 자녀를 말씀의 제자 삼는 3대 가정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지켜 행하여 그들의 구약성경을 2,200년간 자손 대대로 전수하여 신약시대 기독교인들의 손에까지 전수하는 데 성공했다. 유대인이신 예수님도 아브라함의 혈통에서 나시지 않았는가?(마 1:1) 그리고 아버지 요셉을 통하여 토라(구약의 율법)를 전수받으셨다.
2. 아브라함은 평생 몇 명 목회했는가?: 구약과 신약의 지상명령의 차이
연구를 위한 질문 10: 아브라함은 평생 몇 명 목회했는가?
보조 질문 10-1: 교육신학적 입장에서 구약과 신약의 목회의 목적과 대상에 어떤 차이가 있는가?
흔히 많은 주의 종들이 강단에서 설교할 때 아브라함의 믿음을 본받자고 설교한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온 믿음의 조상이라고 역설한다. 그의 행적을 본받자고 강조한다. “그는 제단 쌓는 믿음을 가졌다”(창 12:7, 13:18). “십일조를 드렸다”(창 14:20). “이삭을 하나님께 드렸다”(창 22장). 등이다. 맞는 얘기다.
그렇다면 아브라함의 무엇을 가장 중심적으로 본받자는 말인가? 이를 알기 위해서는 그의 열매를 보아야 한다. 예수님께서 나무는 그 열매를 보고 안다고 하시지 않았는가(마 7:16-20)? 그의 인생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음의 생활을 하며 살았다는 최종적인 열매는 무엇으로 나타났는가?
그것은 아브라함이 하나밖에 없는 아들 이삭에게 자신의 믿음과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말씀들과 자신이 친히 경험하고 수집한 모든 성경의 정보들을 철저하게 전수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의 이런 행위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였다. 그가 아들 이삭에게 철저하게 말씀을 가르쳐 말씀의 제자 삼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후대의 수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아브라함의 믿음 생활의 열매인 이삭을 보고 그가 믿음의 조상임을 확인하게 된다.
여기에서 신약시대의 기독교인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아브라함은 그의 아내 사라와 일평생 동안 함께 몇 명을 목회했는가? 오직 한 명이다. 그가 몇 천 명 혹은 몇 만 명씩 모아 큰 목회를 하여 유명해졌는가? 아니다. 오직 하나밖에 없는 아들 이삭을 말씀 맡은자로 잘 키웠기 때문에 하나님께 칭찬받고 자손 대대로 모든 믿는 자들이 ‘아브라함’, ‘아브라함’하며 그 이름을 존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이삭은 그의 아내 리브가와 함께 일평생 동안 몇 명을 목회했는가? 야곱 한 명이다. 야곱은 그의 네 부인들과 함께 몇 명을 목회했는가? 12명이다. 구약 시대는 일부 예외(요나의 니느웨 전도)도 있지만 원칙적으로 이방전도가 없었다. 자녀를 많이 낳아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수하는 것이 하나님의 지상명령이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잃어버린 지상명령 쉐마’(현용수, 쉐마, 2006b), 제4부 ‘쉐마와 유대인 자녀의 개념(자녀신학)’ 참조]
이제 기독교인의 삶의 목표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기독교인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본받자고 강조하는데,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본받는 것인가? 물론 그의 의로운 행위를 비롯한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자녀교육을 본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그가 아들을 말씀의 제자 삼은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자녀들에게 말씀을 가르쳐 말씀의 제자 삼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게 할 때 믿음의 가문의 맥이 끊이지 않고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 항상 가문의 역사를 유대인처럼 멀리 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이것을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누구든지 이웃 전도나 세계 선교를 일평생 하나도 하지 않았다고 해도, 세계선교 헌금을 하나도 내지 않았다고 해도, 자신의 아들 하나에게라도 확실하게 말씀을 잘 전수했다고 하면 아브라함과 같은 삶을 살았다고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신약의 기독교인이 아브라함의 믿음 생활을 본받는다고 하여 부모가 자녀를 말씀의 제자 삼는 교육만 본받으면 되겠는가? 아니다. 신약의 예수님의 지상명령도 본받아야 한다. 여기에서 신·구약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두 가지 지상명령을 정리할 수 있다.
첫째는 구약성경의 창세기 18장 19절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하신 말씀이다. 이것은 부모가 자녀와 가족(household)에게 말씀을 가르쳐 자손 대대로 자녀를 말씀의 제자 삼으라는 명령이다. 즉 쉐마교육이다.
둘째는 신약성경의 마태복음 28장 19-20절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이것은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파하여 그들을 말씀의 제자 삼으라는 명령이다.
전자가 하나님이 구약의 유대인에게 분부하신 지상명령이라면, 후자는 예수님이 신약의 기독교인에게 분부하신 지상명령이다. 전자가 가정 사역인 ‘쉐마’의 사명이라면, 후자는 이웃 전도와 세계 선교의 사명이다. 전자가 수직전도라면 후자는 수평전도다. 이것이 구약과 신약의 목회의 목적과 대상의 차이다.
신약의 기독교인은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믿음의 삶을 사는 것인가? 구약과 신약의 지상명령을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함께 성취해 나가는 것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신약교회는 수평전도만을 지나치게 강조하였기 때문에, 기독교 2,000년간 다른 민족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데는 성공했을지라도 자신의 가정과 민족교회는 오랫동안 살아남지 못하는 우(愚)를 범해 왔다.
3. 예수님이 ‘분부하신 모든 것’에는 쉐마도 포함되어야 한다
연구를 위한 질문 11: 신약의 지상명령에는 구약의 지상명령이 포함되지 않았는가?
왜 신약 시대의 초대교회는 자손 대대로 살아남는 데 실패했는가? 부모들이 자손 대대로 자녀들을 말씀의 제자 삼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예수님의 지상명령(마 28:19-20)을 잘못 이해한 것도 한 가지 이유가 된다.
이제 수평적 선민교육과 수직적 선민교육의 측면에서 예수님이 명령하신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19-20a)는 말씀을 다시 조명해 보자.
예수님은 먼저 모든 족속의 구원을 위하여 세계선교를 명하셨다.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분부하신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명하셨다. 즉 ‘가르치는 것’과 ‘지키게 하는 임무’, 즉 교육의 내용을 가르치고 이를 지켜 행하게 하는 임무를 주셨다. 복음을 전하는 선교 이후에는 성도들에게 성화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말씀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복음을 받아들인 성도에게 가르쳐 지켜 행하도록 해야 할 교육의 내용은 무엇인가? 즉 무엇을 가르쳐 지키게 할 것인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분부하신 모든 것’이다. 이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모든 교훈을 뜻한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모든 교훈’이란 무엇인가?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다. 좁은 의미에서 4복음서의 내용이고 넓은 의미에서 다음 세 가지, 첫째 복음의 내용, 둘째 신약 성경과 구약 성경의 진리의 말씀들, 셋째 구약에 근거한 유대인의 선민교육, 즉 ‘쉐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분(요 1:14)이기 때문이다[부모여 자녀를 제자 삼아라(현용수, 2002a), 제1장 IV. 질문 3, “구약만 강해해도 예수님을 증거하는 것인가?” 참조]. 그리고 예수님도 쉐마를 말씀하셨다(마 22:37; 막 12:30; 막 12:33).
위의 세 가지 교육 내용의 목적은 무엇인가?
첫째, 복음은 영혼 구원을 위한 내용이다.
둘째, 신약성경과 구약성경의 진리의 말씀들은 성도의 영혼을 살찌게 하는 영적 양식이다.
셋째, 구약에 근거한 유대인의 선민교육(쉐마)은 가정에서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말씀을 전수하여 자손 대대로 자녀를 말씀의 제자로 삼는 데 필수적인 교육의 내용이다. 이것은 구약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명하신 지상명령(창 18:19)임을 기억해야 한다.
첫 번째와 두 번째 교육의 내용은 본인의 영성개발과 타인을 제자 삼는 수평적 선민교육에 유익하고, 세 번째 내용은 부모가 자녀에게 말씀을 전수하여 자녀를 제자 삼는 수직적 선민교육에 필요하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신약시대에 2,000년 간 기독교인이 유대인을 미워한 나머지 예수님이 명하신 가정과 교회에서 가르쳐 지켜 행하여야 할 교육의 내용 중 유대인의 선민교육(쉐마)은 알려고 하지를 않았다. 모르는 것을 어떻게 가르치고 실천하겠는가? 그리고 대부분 복음과 신구약 성경 말씀에 의한 영성 개발에만 주력하였다.
그 결과 어느 민족이나 이웃과 타민족에게 복음은 전했으면서도 자신의 가정과 민족의 후대에게 말씀을 전수하는 데 실패하였다. 이제 한국 교회는 이러한 잘못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주님 오실 때까지 후손들에게 전수하여 한국 교회가 살아야 한다. 그래야 세계선교도 더 오래 할 수 있다.
제3장 요약 및 결론
이제 앞의 내용을 요약하며 결론을 내려 보자.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셨다. 그리고 이를 다스리고 가꾸기 위해 최초의 인간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셨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인해 모든 인류는 그의 영혼이 죽을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계획을 세우셨다. 그 계획을 이루시기 위하여 구약과 신약의 말씀을 주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구약이나 신약에 각각 지상명령을 주셨다.
구약의 지상명령은 누가 언제 누구에게 주셨는가? 개인적으로는 하나님이 선민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소돔과 고모라 사건 전에 주셨다(창 18:19). 민족적으로는 아브라함의 후손 유대인이 출애굽한 후 유대 민족에게 주셨다. 구약의 지상명령은 무엇인가? 수직적으로 “가정에서 부모가 자손 대대로 말씀을 가르쳐 전수하라”는 ‘쉐마’(창 18:19; 신 6:4-9)다(물론 최초 가정의 시작은 아담과 하와의 가정이다).
유대인은 자신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지상명령, 쉐마를 잘 지켜 행하여 아브라함 때부터 2,200년간 하나님의 말씀을 전수하는 데 성공했다. 그로 말미암아 아브라함의 족보를 따라 기다리던 메시아이신 예수님이 오셨다. 그 후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하신 “너는 ‘열국의 아비’(창 12:3, 17:4-5)가 되리라”는 약속이 성취되었다. 신약시대에 이방인이었던 기독교인도 영적 유대인으로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되기 때문이다(갈 3:6-9).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유대인은 신약시대에 오신 예수님(복음)을 영접하지 못하여 구원을 받지 못했다. 따라서 그들은 신약의 지상명령을 아직도 모른 채 구약의 지상명령에만 전력하여 전 세계를 유랑하면서도 2,000여 년 동안 토라를 자손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이 말은 무슨 뜻인가? 신약시대에는 복음과 쉐마의 목적이 각각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복음은 구원을 위해 필요한 것이고, 쉐마는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말씀 전수를 위한 선민교육을 위한 것이다. 이것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신약시대에는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고 있다 하여도 예수님(복음)을 믿지 못한다면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신약시대는 복음으로 구원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쉐마란 선민교육이 필요하다. 선민교육(쉐마)에는 성도의 성화의 과정과 말씀 전수의 방법이 있다.
어떤 이는 유대인의 쉐마에는 복음이 없기 때문에 기독교에 쉐마가 필요 없다고 말하는 이가 있다. 그것은 쉐마와 복음을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오해다[자세한 것은 저자의 ‘부모여 자녀를 제자 삼아라’ (현용수, 2002a) 참조].
구약과 신약의 지상명령 비교
구분 |
구약의 지상명령 |
신약(예수님)의 지상명령 |
두 지상명령의 목표 |
하나님이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주신 것 | |
지상명령의 목적 |
자손 대대로 말씀을 전수하라 (창 18:19; 신 6:4-9) |
땅 끝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라 (마 28:19-20; 행 1:8) |
지상명령의 목표 |
오실 예수님을 준비 |
오신 예수님(복음)을 전파 |
최초 지상명령의 시작 |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가정에서 가정 사역으로 시작 |
사도행전 2장 이후(예: 예루살렘교회) 교회에서 타인과 외국인에게 복음 전파로 시작 |
구원의 방향 |
가정에서 수직적 선민교육 |
교회에서 수평적 전도 |
교육의 장소 |
가정이란 성전 |
교회란 성전(건물) |
교사(목회자) |
가정의 부모 |
교회의 목회자 |
학생(교인) |
가정의 자녀 |
교회의 교인 |
교육의 내용 |
구약성경 |
복음(신약)과 구약성경 |
교사의 의무 |
가정에서 말씀으로 자녀 양육 |
교회에서 말씀으로 교인 양육 |
가장 중요한 계명 |
제5계명 네 부모를 공경하라 |
만방에 복음을 전파하라 - 성령의 사역 - |
교육의 결과 |
가정에서 자손 대대로 말씀을 전수하는 데 성공 |
교회에서 이방선교에 성공 |
교육의 단점 |
예수님을 영접치 못해 이방선교 못함 |
가정이나 민족이 자손 대대로 말씀 전수에 실패 |
이상적인 기독교인의 의무 |
먼저 가문과 민족교회가 자손 대대로 생존하기 위해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말씀을 가르쳐 자녀를 말씀의 제자로 양육하는 '구약의 지상명령'(창 18:19; 신 6:4-9)과 수평적으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예수님의 지상명령(마 28:19-20)도 함께 수행해야 한다. 이렇게 구약과 신약의 지상명령이 짝을 이루어 완수될 때 더 많은 민족들이 예수님의 재림을 맞이할 수 있다. |
신약시대에는 예수님이 오셔서 수평적으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여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마 28:19-20; 행 1:8, 13:47)는 지상명령을 주셨다. 예수님(복음)을 믿는 기독교인은 2,000년 동안 신약의 지상명령을 잘 완수하여 다른 민족에게 수평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세계 선교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구약의 지상명령, 쉐마를 몰랐기 때문에 가정에서 자녀에게 말씀을 자손 대대로 전수하는, 말씀에 입각한 교육신학이 정리되지 못했다. 그러니 쉐마를 실천할 수가 없었다. 그 결과 어느 민족도 수직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자손 대대로 전수하는 데는 실패했다.
따라서 신약시대에 살고 있는 유대인에게는 구원을 받기 위해 예수님이 필요하고, 신약의 기독교인은 자손 대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수하기 위하여 잃었던 구약의 지상명령을 되찾아 실천해야 한다. 그래야 유대인이나 기독교인이나 신·구약의 지상명령을 함께 지켜 행하여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할 수 있다. 저자가 쉐마교육 시리즈를 발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신약시대의 기독교인은 구약의 지상명령, 쉐마를 잃어버린 결과 성경에 기초한 기독교교육을 시키는 데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다. 현대에도 성경적 자녀교육법에 관한 책자는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지만, 그 내용들은 대부분 성경이 아니라 현대의 세속적인 심리학이나 교육학의 이론들이다. 뿐만 아니라 신학교에서 가르치는 기독교교육학의 커리큘럼이나 교육의 내용들도 마찬가지다.
가장 큰 이유는 성경적 자녀 양육법을 구약성경에 근거한 하나님의 선민교육인 유대인 교육에서 찾지 않고 교육적 자료가 극히 빈약한 신약성경에서만 찾기 때문이다. 그래서 5월 가정의 달에 흔히 인용하는 단골 성구는 “예수께서 가라사대 어린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자의 것이니라”(마 19:14)나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엡 6:1) 정도일 수밖에 없다.
성경적 가정사역의 본질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가? 구약의 선민의 조상 아브라함의 가정에서 찾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지상명령(창 18:19) 자체가 대를 이어 자녀에게 말씀을 가르쳐 대물림하라는 가정 사역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아브라함과 사라가 어떻게 외아들 이삭에게 말씀을 대물림했는가? 그리고 출애굽을 한 이후 아브라함의 후손인 유대 민족 전체가 어떻게 자녀들에게 말씀을 대물림했는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가르쳐 주신 말씀 대물림의 방법은 무엇인가? 그 비밀을 간직한 유대인의 가정 목회가 성도들의 가정 목회의 모델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쉐마’(신 6:4-9)다.
구약의 지상명령, 쉐마가 혈통적 유대인을 중심으로 한 가정사역의 본질이라면(신 6:4-9), 신약의 지상명령은 구원받은 모든 이방인 교인을 중심으로 한 교회 목회의 본질이다(사도행전 2장 이후). 전자가 부모가 가정이라는 성전에서 자녀를 말씀으로 양육하는 사역이라면, 후자는 목회자가 교회라는 성전(건물)에서 구원받은 타인들을 말씀으로 양육하는 목회다. 전자가 오실 예수님을 준비하는 구약의 지상명령이라면, 후자는 오신 예수님(복음)을 열방에 전하는 지상명령이다. 구약의 지상명령을 이루는데 필요한 가장 중요한 계명은 제5계명, “네 부모를 공경하라”(출 20:12)이고, 신약의 지상명령을 이루는데 가장 중요한 계명은 “복음을 만방에 전파하라”(마 28:19-20)다. [더 자세한 제5계명에 대한 내용은 ‘IQ는 아버지 EQ는 어머니 몫이다’(부제: 유대인 자녀교육)(현용수, 1999b), 제5부 ‘효도교육’ 참조]
신약의 성령님은 신약의 지상명령을 이루는 것을 도와주신다. 구약과 신약 성경이 짝을 이루어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이 되는 것처럼, 사역도 구약과 신약의 지상명령, 즉 가정사역과 교회사역이 짝을 이루어 행해질 때 하나님의 구속의 계획을 온전히 이룰 수 있다.
현재까지 예수님께서 재림하시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물론 종말론적 입장에서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구원받을 만한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아직 차지 않았기 때문이다(롬 11:25). 그 이유는 신약 시대의 기독교역사를 보면 한 지역이 복음화되면 복음을 전한 지역의 교회가 죽어져 갔기 때문이다. 이것은 신약 시대의 교회들이 수평적 선교에는 성공했지만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말씀을 전수하는 수직적 말씀전수에는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제 신약의 기독교인은 주님의 재림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먼저 수직적으로 가문과 민족교회가 자손 대대로 생존하기 위해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말씀을 가르쳐 자녀를 말씀의 제자로 양육하는 ‘구약의 지상명령’(창 18:19; 신 6:4-9)과 수평적으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예수님의 지상명령(마 28:19-20)을 함께 수행해야 한다. 이렇게 구약과 신약의 지상명령이 짝을 이루어 완수될 때 더 많은 민족들이 예수님의 재림을 맞이할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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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용 수 교수
약력 및 경력
- 미국 Biola University, Talbot School of Theology 졸업(Ph.D., 기독교교육학 박사)
- University of Judaism 수학 (유대교 랍비 신학대학원)
- Yeshiva University 정통파 유대인 탈무드 연구원 수학
- 미주총신신학대학원 졸업(M.Div.)
- 중앙일보, 동아일보, 국민일보, 신동아, 월간조선, 월간목회, 목회와 신학, ‘유대인 자녀교육’ 칼럼.
- KBS, SBS 교육 특강
- Los Angeles Times 전면 특집 기사로 소개
- Bethesda Christian University(미국) 교수 및 석좌 교수
- 한국 명지대학교 객원 교수
- 한국 성산효도대학원대학교 학술담당 부총장
현 재
- 성산효도대학원대학교(한국) 교수
- 미국 쉐마교육연구원 원장
논문 및 저서
1.문화가 종교성과 영적만족감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Biola University, 1990)
2. IQ는 아버지 EQ는 어머니 몫이다(부제: 유대인 자녀교육; 조선일보, 전3권, 1999;
쉐마, 2005)
3. 유대인의 인성교육 노하우(전3권, 쉐마, 2005)
4. 부모여 자녀를 제자 삼아라(전2권, 아름다운세상, 2002; 쉐마, 2005)
5. 옷을 팔아 책을 사라(원저: 랍비 솔로몬, 편저: 현용수; 쉐마, 2005)
6. 유대인 아버지의 4차원 영재교육(동아일보, 2006)
7. 잃어버린 지상명령 쉐마(전2권, 쉐마, 2006)
8. 돈은 이렇게 벌고 이렇게 써라(부제: 유대인 아버지의 경제교육, 동아일보, 2007)
9. 문화와 종교교육(쿰란출판사, 1993; 쉐마, 2007)
10. 탈무드(원저: 랍비 토카이어, 편저: 현용수; 동아일보, 2007)
11. 탈무드 II(원저: 랍비 토카이어, 편저: 현용수; 동아일보, 2007)
더 자세한 소개는 웹사이트 참조바랍니다. www.shemaiqeq.org
미국 310-397-0067
E-mail: yongshy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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