眞理와 求道者/이슬람 관련

[스크랩] 무슬림 신앙이 흔들린다

心中火熱頭腦冷精 2014. 12. 11. 14:52



 






 

이집트 인터넷 뉴스인 '도스터닷컴'은 이집트에서 확산되고 있는 무신론을 다뤘다.

기사에서는 "이집트 사회에 위험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슬람 종교 교육과 원리에 대한 가르침을 거부하는 무신론자들이 늘고 있다"며 "정확한 수치는 없지만 매일 (무신론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집트 사회의 뼈대가 흔들리는 위험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이집트는 7세기 이후 오늘날까지 이슬람 국가를 표방해 왔다. 인구 8447만명(2010년 기준) 중 86.6%가 무슬림이며 이집트 고유 크리스천인 ‘콥트교인’을 포함한 기독교인도 12.8%나 된다.

그러나 이집트 혁명과 정권교체 등을 거치면서 이 나라를 지지하던 이슬람 신앙이 흔들리고 있다.

 

도스터닷컴은 아흐메드라는 무신론자의 말을 인용, “이집트 내 무신론자들은 수백만명에 달한다. 각계각층에 퍼져 있어 신분증에도 무신론자를 표시해야 할 정도”라고 보도했다.

아흐메드는 27년간 종교심이 강한 무슬림으로 살아 왔다. 하지만 신이 없다는 확신이 들었으며 종교는 신화에 불과하다는 결론을 냈다고 한다.

 

명문대학 “무신론 학생 존재 심각”

 

이집트 내 무신론 확산은 대학생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이집트 최고 종교 지도자인 알리 고마 전 그랜드 무프티가 대학 관계자 모임에서 알아즈하르 대학이 조사한 설문 결과를 언급했다.

재학생 12.3%가 무신론자라는 내용이었다. 알아즈하르대는 이슬람을 가르치는 이집트 최고 명문 대학으로 설립된 지 1000년이 넘는다.

 

설문은 6000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자신을 무신론자로 답한 학생들은 “신(알라)에게 화가 났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알리 고마는 “이들 중 10%의 학생을 설득해 다시 이슬람으로 돌아가게 했다”면서 “알아즈하르대 측이 무신론 학생의 존재에 대해 무시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알아즈하르대 압바스 슈만 교수는 “이집트에서 증가하는 무신론자 문제는 이상한 일”이라며 “무신론 확산을 막기 위해 종교인들이 청소년과 대화를 해 달라고 주문하는 등 요구가 많다”고 말했다.

 

무신론 확산은 이집트만이 아니다. 요르단에서는 지난 9월 뉴스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5∼9%의 국민이 무신론자”라고 보도했다.

사우디는 지난해 무신론의 심각성을 다룬 콘퍼런스가 열리기도 했으며 알라를 부인하고 무함마드를 왜곡한 혐의로 일단의 무신론자들이 체포됐다. 튀니지와 레바논 역시 5%를 상회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슬람권의 무신론 확산에 대한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이다. 이집트의 한 신문은 “무신론 뒤에는 사탄이나 사탄의 힘을 가진 인물 혹은 초자연적인 힘이 작용하고 있다. 그들에겐 이슬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무신론이 재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알아즈하르대 교수의 말을 전했다.

 

이슬람 이탈자들, 목소리 낸다

 

이슬람 사회에서 무신론자가 된다는 것은 기독교인이 무신론자가 되는 것보다 훨씬 큰 대가가 따른다. 가족들에 의해 소외를 당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살해 위협까지 각오해야 한다. 지난 1월,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이슬람을 떠난 한 여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소말리아 출신 아말 파라(32·여)는 예멘에서 자라나 10대 후반 영국으로 이민 왔다. 그는 젊은 시절 이슬람 신앙을 고민하다 결국 무신론자가 됐고 유대인 변호사와 결혼했다. 그 후 8년 동안 단 한 차례도 부모나 형제를 만난 적이 없다. 파라씨는 “나는 외톨이로 지냈고 두려움 속에서 살았다. 가족들이 내 과거를 알고 있는 한 나는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 거주하는 무슬림 상당수는 그들의 신앙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서는 7년 전 ‘엑스 무슬림 포럼(The Ex-Muslim Forum)’이 결성돼 현재 세계적으로 3000명 이상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은 지난 2년 동안 배나 증가했다. 이와 유사한 포럼이 지난해 미국에서도 창립됐다. 인디펜던트는 수많은 무슬림이 자신의 무신론적 정체성을 알리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메리암 나마지 포럼 대변인은 “우리가 이전에 무슬림이었다고 공개하는 것은 우리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이며 또 어디로도 떠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하기 위해서”라며 “포럼은 생각이 비슷한 사람끼리 모인다. 그래서 안전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중동아프리카연구소 공요셉 소장은 “이집트를 비롯한 아랍 국가에서 무신론자들이 점증하는 것은 이슬람의 알라에 대한 무슬림들의 분노에서 출발하고 있다”며 “이는 이슬람이 형식적인 종교성을 추구하는 데다 ‘이슬람국가(IS)’와 같은 극단주의자들이 같은 무슬림을 살해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이슬람을 떠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 소장에 따르면 이집트인들은 아랍혁명 이후 종교적 정체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아랍 국가들이 학교와 가정교육에서 내실을 기하지 못한 것도 무신론 증가의 큰 이유로 꼽힌다. 교육 부재가 이슬람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는 인식이 만연돼 있다는 것이다.

 

한 선교 전문가는 “한국교회는 무신론이 확산되는 이슬람 세계의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며 “참된 하나님과 구세주이신 예수를 증거해 그들의 종교적 갈증을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일부에서 주장하는 전 세계 이슬람화 내용은 분별할 필요가 있다”며 “변하는 이슬람 세계를 무시한 채 공포감만 조장해서는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출처 : ╋예수가좋다오
글쓴이 : 초산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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