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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꽃보다 아름다운 초콜릿

心中火熱頭腦冷精 2009. 2. 25. 09:10

초콜릿 소비가 급증하는 성. 발렌타인 데이가 지난지 벌써 1주일이 되었군요.

흠;;; 오늘은 갑자기 초콜릿이 땡겨서... 초콜릿을 지금 와구와구 먹고 있어요.

그래서 초콜릿 얘기를 좀 할까 해요.

 

 

초콜릿을 불어로는 <쇼콜라>라고 합니다. 발음이 무척 이쁘지 않나요?

 

 

초콜릿으로 유명한 나라로 흔히들 스위스를 꼽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명품 초콜릿의 나라는 스위스가 아닌 벨기에랍니다.

물론 프랑스도 유명하긴 하죠.

엄밀히 얘기해서 벨기에, 스위스, 프랑스는 각자 주종목이 다릅니다.

3국을 비교하자면 스위스는 납작한 판 초콜릿이 유명하고 프랑스는 초콜릿 케잌이 유명하며 벨기에는 프랄린(pralines)이라 불리는 명품 초콜릿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전 세계의 초콜릿 시장 점유율을 따져 본다면 1위는 미국 초콜릿 회사인 허쉬가 25%, 2위는 스위스 기업인 네슬레가 18%, 그 다음, 일본 메이지사가 5%로 3위라고 합니다.

 

제가 부룬디에 살았을 때 벨기에 초콜릿의 깊고 풍부한 맛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는데요.

부룬디는 벨기에 식민지였기 때문에 벨기에에서 생산된 공산품, 식료품, 도서등이 많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그 때 벨기에산 초콜릿 - <Côte d'Or> (꼬뜨 도흐)를 맛보고는 기절하는줄 알았답니다.

너무 맛있어서요.

초콜릿이라고 다 똑같이 맛있는 게 아니란 것도 알게되었죠.

그 당시 그 초콜릿이 멀리 물건너 온 제품이라 얼마나 비쌌던지 아래 보시는 초콜릿 하나 가격이 쇠고기 1kg 보다 더 비쌌었답니다.

 

 

벨기에산 초콜릿으로  Godiva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제가 장담컨대 Godiva 보다 <Côte d'Or> 훨~~씬 더 맛있다는 사실~~!!

아는 사람만 알죠.

<Côte d'Or> 를 먹다가, 하루는 ㅎ쉬 초콜릿을 먹었는데 ~~~ ㅠㅠ;;

도.저.히~~!! 참아 줄수가 없을 정도로 품위를 상실한 맛이더군요.

한국의 Ga** 는 아예 견줄수 조차 없습니다.

 

초콜릿은 뜨거운 열대지방 작물이지만 그것을 가공하는 기술은 추운지방 사람들이 월등하다는 것~~!!

 

우리나라는 <팥>을 식재료로 많이 사용합니다.

단팥빵, 팥빙수, 단팥죽, 팥고물 떡 등등...

그런데 유럽인들은 '팥'을 무슨 맛으로 먹냐고들 합니다.

그들은 팥대신 <초콜릿>을 많이 사용하죠.

빵속에도 초콜릿, 아이스크림 위에도 초콜릿, 케잌에도 초콜릿, 차(tea) 속에도 초콜릿 등등...

유럽의 우중충하고 낮은 기압의 날씨 속에서는 초콜릿을 먹어서 혈당을 높여줄 필요가 있다고들 얘기 합니다.

 

초콜릿이 들어간 빵을 프랑스에서 처음 봤을때 저는 단팥빵인줄 알고 엄청 좋아했다는...

팥이 아니라 초콜릿이라는 사실을 알고 실망하자 주위의 프랑스 친구가 제게 그러더군요.

"날씨도 나쁜데 저혈당으로 쓰러지고 싶냐????"

 

품질면에서는 벨기에 초콜릿을 따라올 자가 없으나 데코레이션면에서는 프랑스를 따라올자가 없답니다.

벨기에 초콜릿의 맛은 각자가 경험하시구요, 프랑스 초콜릿의 아름답고 화려한 자태를 오늘 여러분께 보여드릴게요.

 

프랑스 빠리에는 초콜릿으로 꽃을 만드는 장인이 한 분 계십니다.

그 분은 바로 Thierry Bonnet (티에리 보네)라는 분입니다.

그 이름을 딴 초콜릿 가게가 있는데 아래는 그 분이 만드신 초콜릿 꽃이랍니다.

꽃이 아닌 초콜릿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부케를 만들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네요.

 

한번 감상해 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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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새라와 함께 떠나는 아프리카 사파리
글쓴이 : sara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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