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이 쉽게 빠지는 양육 방식의 5가지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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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zi******)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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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
부모의 5가지 덫 > 이라는 육아서가 출간돼 화제다. 많은 부모들이 따르고 있는 양육 방식이 '덫'으로 작용해 부모와 자녀 관계에 악영향을
초래한다는 게 주요 내용. 다시 말해 부모의 눈이 자신의 생각이 아닌 자녀의 행동에 고정돼 있기 때문에 문제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는 뜻이다.
아이들을 옥죄는 '부모의 덫'은 무엇일까? 수능 직후 한 입시설명회장, 2만여 석 가까이 되는 자리가 부족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자신의 점수로 어느 대학에 갈 수 있을지 구체적인 설명을 듣는 시간이지만 정작 학생들은 온데간데없고 부모들만 가득하다. 아이들을 너무 자립심 없이 키우는 거 아니냐는 비난은 말자. 어쩌면 14~5년 뒤에 바로 당신이 그 자리에 앉아 있을지 모른다. 대부분 부모들은 자녀의 나이와 상관없이 자신이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에 신경을 쓰면 쓸수록 아이를 사랑하는 것이며, 아이가 바르게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미국의 저명한 부모교육 전문가인 비키 호플은 이 같은 상황을 냉정하게 진단하고 저서인 < 부모의 5가지 덫 > 을 통해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들이 걸려들기 쉬운 '덫'의 종류를 열거했다. 덫은 커다란 착각과 치명적인 오해로 이루어져 있다. 아이를 사랑할수록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한다는 믿음, 희생과 헌신이야말로 참된 부모의 덕목이라는 착각, 아이들은 미숙하므로 믿고 맡길 수 없다는 두려움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부모들은 자신이 덫에 걸린지도 모른 채 그저 자신의 노력이 부족한 탓이라며 더더욱 아이의 삶에 개입해 무언가를 바꿔보려는 부질없는 시도를 한다. 안타까운 점은 그러한 노력이 오히려 부모·자녀 사이를 점점 더 나쁜 관계로 몰아넣는다는 사실이다. ◆1.첫 번째 덫 : 간섭 _부모의 지나친 관심이 독이다
부모는 아이의 문제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일 첫 번째 방법으로 아이의 행동이 고쳐지지 않으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두 번째, 세 번째 방법을 기어이 찾아내고 만다. 하지만 잡초는 뽑아내면 뽑아낼수록 더욱 억세게 자라나기 마련. 부모의 관심과 노력이 커지면
커질수록 아이의 문제 행동 역시 점점 깊숙이 뿌리를 내리며 무성하게 자라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그릇된 행동을 할 때 어떻게 반응했는지
떠올려보자. 애정 어린 목소리로 잘 타일러보기도 하고, 때로는 애원하거나 윽박질러보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알아듣는 척하다가도 언제
그랬느냐는 듯 똑같은 행동을 계속 반복한다. 부모가 신경을 쓰면 쓸수록 아이들은 더 자주, 더 집요하게 그 행동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높다. ◇부모를 길들이는 아이들
처음으로 아이를
품에 안았던 감격적인 순간의 다짐을 기억하는가. 집안일을 하거나 출근 준비를 하면서 행여 엄마 아빠를 찾지는 않을까 잠든 아이의 얼굴을 열 번도
넘게 들여다봤을 것이다. 또 아이가 보챌 때마다 부리나케 달려가 덥석 안아 올렸을 것이다. 그리고 아이를 위해 한없이 다정한 목소리로 달래고
토닥여주었을 것이다. 이때부터 아이는 자신의 생존 전략을 세우기 시작한다. ◆2.두 번째 덫 : 모면 _ 일회용 처방이 문제다
아이가 떼쓰고
소리를 지를 때는? 인터넷이나 책, 주변 사람들을 통해 아이가 이런 반응을 보일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정답'은 알지만 실제 상황에 닥치면
이를 기억해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알게 모르게 '일회용 밴드' 전략을 사용한다.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결국은 딱 그 순간만 어찌어찌
넘기려고 미봉책을 쓰는 것. '초콜릿 사줄게', '게임 해', '딱 오늘까지만이야, 내일부터는 꼭 해' 종류는 다양하지만 어떤 전략을 선택하든
결과는 같다. 일회용 밴드 전략은 딱 그 순간의 출혈을 억제하는 효과만 있을 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진
못한다. ◇TIP.엄마들이 자주 사용하는 일회용 처방
상기시키기_ 내일
할머니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려. why:아이가 무례하게 굴어서 난처해지는 상황을 피하려고 ◆3.세 번째 덫 : 헌신 _ 헌신과 사랑을 구분하라
학교 갈 준비를
하고 또래와 잘 어울리는 등 부모가 아이에게 가르쳐야 하는 일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아이의 '훈육'은 사라지고 엄마의
'헌신'만 남게 된다. 당신의 일상을 살펴보라. 집 안을 청소하고 세탁기를 돌리는 등 가정의 크고 작은 일을 처리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아이에게
양치질과 식사 예절을 가르치고 준비물을 대신 챙겨주는 사람은 누구인가? 가족에게 언제나 '잘 정돈된 생활'을 제공하는 일은 엄마의 가장 큰
임무가 돼 있다. '아이도 놀 수 있을 때 놀아야지.' '애들은 원래 어지르기 마련이야. 커서는 잘 정리하겠지만 아직 어린데 꼭 그럴 필요까지
있을까?' '애들을 보면 그 부모를 알 수 있어. 그러니까 내가 잘 챙겨야지.' 이런 생각으로 엄마가 아닌 '가정부' 역할만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진 않은지 곰곰이 되돌아보자. ◇부모가 아이를 바보로 만든다
모든 것을 자신이
직접 컨트롤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부모가 있다. 이들은 가정부 역할도 기꺼이 수행한다. 사실 아이들을 위해서라기보다는 '그게 편하기'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매시간 아이들이 무엇을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챙겨야 하는지 등을 줄줄 외우고 다닌다. '가방 챙겨라', '간식 먹어라',
'학습지 해라' 날마다 잔소리가 끝없이 반복된다. 아이들에게 나가 놀지 말지에 대한 선택권도 주지 않는다. ◇부모는 언제나 아이에게 꼭 필요할까?
많은 부모들이 필요
이상으로 아이가 할 일을 대신 해주면서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 있다. 미숙하기 때문에 단지 도와주는 거라고, 아이와 더 깊은 유대감을 쌓기
위해서라고 말이다. 하지만 자기 옆에 아이를 더 가까이 두기 위해서는 아닌지. 양육 전문가들은 자신의 행동이 궁극적으로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은 채 가정부 역할을 지속하는 부모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말한다. 스스로 아이에게 꼭 필요한
존재임을 느끼고 싶어한다는 것. 이것은 아이의 필요와는 상관없는 문제다. 아이를 부모 곁에 묶어두는 것이 아이에게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출발점이다. ◆4.네 번째 덫 : 불안 _ 두려움이 문제다
아이는 걸음마를
떼는 순간부터 쉴새없이 돌아다니며 그릇을 깨고 옷에 흙탕물을 묻히고 벽에 낙서를 해댄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며 짜증이 난 나머지 번번이 아이에게
고함을 질러대고 나면 문득 '나는 과연 좋은 부모일까?' 하는 자괴감이 밀려온다. 그토록 사랑스럽던 아이가 점점 골칫덩어리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부모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갈등과 두려움, 희망과 의지의 경계를 수없이 넘나든다. 물론 당신은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아이를 사랑할
것이다. 아이를 정말로 사랑하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이 두려운 것이다. 하지만 보다 지혜롭게 사랑하기 위해서는 두려움을 직시하는 데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아이를 내버려두면 정말 큰일 날까?
부모들의 가장 큰
두려움은 아이를 그냥 내버려두면 큰일 날 거라는 두려움이다. 고삐 풀린 망아지인 양 휘젓고 다니는 아이를 바라보는 것도 괴롭고, 그런 아이들을
그냥 놔둬선 안 된다는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편치 않다. 아이의 문제 행동에 대한 부모의 불안한 마음은 대부분 아이를 통제하려는
욕구로 나타난다. 하지만 사실은 부모도 알고 있다. 아이가 문제 행동을 단번에 고치지 못할 거라는 걸 말이다. 그래서 그 두려움도 사라지지
않는다. 아이를 반듯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부모의 통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고방식은 사실 부모 스스로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수단일 뿐 그다지 설득력이 없다. 콕 집어 말하면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문제'로 받아들이는 부모의 태도가 더 문제일 때가
많다. ◆5.다섯 번째 덫 : 착각 _ 부모가 항상 옳지는 않다
아이가 실수하거나
여러 번 시도해도 잘하지 못하면 '아이를 믿을 수 없어'라고 마음대로 단정 짓게 된다. 그래서 돌려 막듯이 아이의 일회용 밴드 전략을 사용한다.
너무나 당연하게 아이의 일을 대신 해주고, 아이와의 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 앞에서는 늘 망설이고…. 이런 과정을 반복하고 또 반복하다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면 부모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아이를 바로잡기 위해 또 다른 전략을 찾아 나선다. ◇부모의 생각 전환을 위한 질문
▶
아이의 짜증이 문제일까, 같이 화를 내는 부모가 문제일까? ◇관점을 바꾸면 관계도 바뀐다
생각을 바꾼다는
것은 이전과는 다른 눈으로 바라본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부모의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았다면 이제부터는 아이의 관점에서 바라보자. 많은 것들이
새롭게 보이면서 마음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물론 생각이 바뀌었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아이를 자유롭게 풀어놓을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부모의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아이와의 관계는 보다 성공적인 방향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부모의 덫에 빠지지 않으려면…
1.아이의 속도를
기다려준다. 아이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비록 결과가 좋지 않다손 치더라도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결정하는 것을
존중하라.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생각을 먼저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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